서울 자율주행 마을버스, 동대문·서대문으로 확대
- 동작A01 이어 동대문A01·서대문A01 신규 운행 개시
- 내년 하반기 유상 전환 전까지 무료 탑승 가능
- 교통 사각지대 해소 위한 미래형 대중교통 확산
서울시가 자율주행 마을버스 운행 구간을 동작구에 이어 동대문구와 서대문구로 확대한다.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대중교통’이 서울 시내 전역으로 확산되는 셈이다.
서울시는 14일부터 ‘동대문A01(장한평역~경희대의료원)’ 노선을, 15일부터는 ‘서대문A01(가좌역~서대문구청)’ 노선을 각각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두 노선 모두 내년 하반기 유상 운송으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동대문A01 노선은 청량리역, 서울바이오허브, 장안2동주민센터 등 지역 의료·연구·생활 거점을 연결한다. 자율주행버스 2대가 투입돼 23개 정류소(왕복 15km)를 75분 간격으로 하루 6회 운행한다. 서대문A01 노선은 구청과 보건소, 복지관, 문화체육회관 등을 순환하며 가좌역까지 10개 정류소(5.9km)를 하루 14회 운행한다.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서 실시간 도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을 통해 노선 검색도 가능하다. 유상 전환 전까지는 교통카드 태그 후 무료로 탑승할 수 있으며, 안전을 위해 안전 요원 등 2인이 상시 탑승한다.
앞서 지난 6월 서울 첫 자율주행 마을버스 ‘동작A01(숭실대~중앙대)’ 노선은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정착을 보였다. 이에 서울시는 이번 신규 운행을 계기로 심야 자율주행택시, 새벽동행버스, 자율주행셔틀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자율주행 마을버스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완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는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첨단 미래교통수단을 적극 활용해 더 촘촘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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