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테크

삼성전자, 웨어러블로 심장·뇌 건강 혁신 이끈다

  • 세계 최초 스마트워치 기반 심부전 조기 진단 보조 기능, 식약처 승인
  • 한양대와 협업한 뇌파 측정 이어셋, BCI 기술 활용 가능성 확대
  • 글로벌 학술지 논문 채택… 웨어러블 통한 스마트 헬스케어 미래 제시

삼성전자가 의료·학계와의 협업을 통해 웨어러블 기기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좌심실수축기능부전(LVSD) 조기 탐지 기능으로 세계 최초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했으며, 한양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뇌파 측정 이어셋을 통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삼성전자가 의료기기 기업 메디컬에이아이와 함께 개발한 LVSD 탐지 알고리즘은 심전도(ECG)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하며, 전 세계 100여 개 대형 병원에서 매월 10만 명 이상이 활용할 정도로 신뢰성을 확보했다. 무증상 환자도 선별할 수 있는 이 기능은 조기 진단과 적시 치료를 가능케 해,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고 급증하는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한양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뇌파 측정 이어셋은 귀 주변 전극을 활용해 고품질 EEG 신호를 포착할 수 있는 소형 웨어러블 기기다. 기존 대형 장비 대비 간편성과 휴대성을 확보했으며, 졸음 감지 및 영상 선호도 분석 실험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특히 뇌파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영상 선호도 분석은 최대 92.86%의 정확도를 기록해 뉴로마케팅, 교육,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공식 학술지 『IEEE Sensors Journal』에 실린 124편 논문 가운데 대표 논문으로 선정되며 국제적 학문적 성과로 평가받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를 대학과 기업의 협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모범 사례로 평가하며, 향후 정신건강 관리, 교육,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으로 기술이 확산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전문가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건강 관리와 스마트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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