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그래미 수상 K팝 아티스트 이재와 협업…XC60 사운드 담은 신곡 공개
- 데뷔 첫 단독 작사·작곡 ‘Time After Time’ 발표
- 차 안 ‘카 테스트’에서 영감, XC60 방향지시등 사운드 삽입
- 자동차를 ‘이동 수단’ 넘어 창의적 몰입 공간으로 재정의
볼보자동차가 세계적인 뮤직 어워드 수상 경력을 보유한 K팝 아티스트 겸 작곡가 이재(EJAE)와 협업한 신곡 ‘Time After Time’을 공개했다.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창의적 영감과 몰입이 완성되는 개인적 공간으로 재해석하겠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음악 프로젝트로 구현한 사례다.
이번 신곡은 이재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단독 작사·작곡을 맡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곡의 출발점은 이재 특유의 작업 방식인 ‘카 테스트(Car Test)’다. 그는 음악을 최종 점검할 때 차량 내부에서 직접 청취하며 완성도를 검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를 가장 객관적이고 정직한 청취 환경으로 인식해왔다는 설명이다. 과거 대표곡의 멜로디를 차 안에서 음성 메모로 기록했던 경험 역시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모티프로 작용했다.

협업 모델로 등장한 XC60은 정숙성과 안락한 실내 설계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사운드 환경을 강조한다. 15개 고성능 스피커로 구성된 바워스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은 스튜디오의 플랫한 음향부터 스웨덴 예테보리 콘서트홀의 울림까지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아티스트가 의도한 음색과 공간감을 왜곡 없이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 구성이다.
특히 ‘Time After Time’에는 XC60의 상징적인 방향 지시등 사운드가 곡의 일부로 삽입됐다. 일상적 자동차 소리를 음악적 요소로 재해석해 ‘모든 순간은 영감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은유적으로 담아냈다. 단순한 브랜드 노출을 넘어 사운드 자체를 창작의 재료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최근 자동차 업계는 전동화·자율주행 기술 경쟁을 넘어 ‘차 안 경험(In-Car Experience)’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인포테인먼트, 고급 오디오 시스템, OTT 연동 서비스 등 차량을 하나의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이번 협업 역시 자동차를 감성적 창작 공간이자 개인화된 몰입 환경으로 포지셔닝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볼보 측은 음악의 완성도가 스튜디오 안에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했다며, 움직임 속에서 아이디어가 태어나고 일상이 영감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철학을 스토리텔링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는 사운드라는 물리적 요소를 직접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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