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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독립형 AI 비서 ‘메타AI’ 출시…“당신만의 인공지능”

  • 앱 단독 실행으로 SNS 없이도 이용 가능
  • 라마 기반 고도화된 챗봇…개인화 기능 강화
  • 챗GPT·그록·클로드 등 경쟁 앱들과 정면 승부

메타플랫폼이 독립형 인공지능(AI) 비서 앱 ‘메타AI’를 공식 출시하며 본격적인 AI 플랫폼 경쟁에 뛰어들었다. 해당 앱은 메타의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마(LLaMA)’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사용자 맞춤형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왓츠앱 등 SNS 플랫폼 내에서만 제공되던 메타AI는 이번 독립 앱 출시를 통해 이용자들이 별도 로그인 없이도 AI 비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메타는 “메타AI는 이제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여러분의 개인 AI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커버(Discover)’ 기능도 눈에 띈다. 이 기능은 다른 이용자들이 어떻게 AI를 활용하는지를 보여주고 다양한 프롬프트를 제시해 사용자 활용도를 높인다. 또한 텍스트 기반의 정보 제공 외에도 음성 중심 대화 설계와 이미지 생성 등 멀티모달 기능을 강화해 차별화를 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타AI는 단순한 챗봇이 아닌, 개인의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인공지능 파트너로 설계됐다”며 “원한다면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앱에 공유함으로써 더욱 개인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타AI는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니, 앤스로픽의 클로드, 일론 머스크의 xAI가 개발한 그록(Grok) 등과 함께 독립형 AI 앱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메타는 현재 월간활성사용자(MAU)가 약 7억 명에 달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메타는 AI 전략 컨퍼런스 ‘라마콘’을 개최하고 중장기 AI 비전도 발표한다. 이와 함께 1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며, 최대 650억 달러 규모의 AI 투자를 통해 미래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메타의 독립형 챗봇 메타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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