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AI로봇 솔루션 미래상 제시…유럽 무대서 글로벌 존재감 확대
- ‘오토매티카 2025’서 음성인식·시뮬레이션 등 지능형 기술 대거 공개
- AWS·엔비디아 협력 기술부터 자동차·식음료 자동화까지 폭넓은 적용
- 유럽 파트너사들과 상용화 완료…글로벌 고객 확보 성과도 가시화
두산로보틱스가 유럽 최대 로봇·자동화 기술 전시회 ‘오토매티카 2025’에 참가해, 자사의 차세대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대거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전시회는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며,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해 유니버셜로봇, 화낙, 테크맨 등 세계적인 로봇 기업들이 최신 기술과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다. 올해의 주제는 ‘스마트 자동화 및 로보틱스’로, 두산로보틱스는 자사가 선언한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 비전을 실현한 첫 글로벌 무대다.
두산로보틱스는 전시관을 ‘오토메이션 투 리얼리티(Automation to Reality)’와 ‘오토메이션 인 액션(Automation in Action)’이라는 두 개의 구역으로 나누고, 각각에서 핵심 솔루션을 시연한다. ‘리얼리티’ 섹션에서는 AWS와 공동개발한 ‘음성기반 로봇 솔루션’이 주목을 끈다. 이는 CES 2024에서 소개된 ‘믹스마스터 무디’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대형 언어모델(LLM)과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말에 담긴 맥락을 이해하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자동차 부품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정밀하게 조작하는 핸들링 솔루션, 3D 비전 기반 도어 샌딩과 외관 검사 시스템, 주문 음료를 자동으로 추천·제조하는 AI 바리스타, 엔비디아의 CuRobo 플랫폼을 활용한 시뮬레이션-현실 연동 제어기술(Sim to Real)도 이 구역에서 시연된다.
한편 ‘인 액션’ 섹션에서는 제조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부품 용접 △머신 텐딩 △조립 △검사 △팔레타이징 등 전 공정을 포괄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들 기술은 유럽의 파트너사들과 공동개발해 이미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제너럴 모터스, 하이네켄, 다농, 로얄 메일 등 글로벌 고객사들이 실제 도입하여 사용 중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4월 AI 통합 기반의 지능형 로봇 솔루션 전략을 발표하며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섰다. 이번 전시회는 이러한 전략적 전환의 결과물을 세계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관계자는 “두산로보틱스가 지향하는 미래 방향성과 기술력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계기”라며 “AI 기반 맞춤형 로봇 솔루션 제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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