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유통

동서식품, 경주서 ‘맥심가옥’ 팝업스토어 운영

  • 한옥 공간에 전통·현대 감성 결합…다양한 시음·체험 프로그램 마련
  • 9월 26일까지 운영, 스페셜 메뉴·DIY·현장 이벤트 등 즐길거리 풍성
  • 커피 브랜드 체험형 마케팅 강화, 관광객 유입 효과도 기대

동서식품이 커피 브랜드 ‘맥심(Maxim)’의 감성을 담은 체험 공간 ‘맥심가옥’을 경북 경주에서 선보인다. 회사는 다음 달 26일까지 약 한 달간 한옥 공간을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맥심가옥은 ‘환대’를 테마로 전통 한옥의 정취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공간이다. 입구 ‘환대문’을 지나 안내소 ‘어서오소’에서는 방문객에게 책자와 시음용 컵을 제공하며, 시음 공간 ‘맛있당’에서는 맥심 커피믹스와 인스턴트 커피, 원두커피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모카골드 시나몬 라떼’, ‘화이트골드 쑥 라떼’, ‘호박달당’, ‘맥심오릉’, ‘색동저고리’ 등 이색적인 스페셜 메뉴가 준비됐다.

체험 공간 ‘행복하당’에서는 머그컵 키링과 민화부채, 책갈피 제작 등 DIY 프로그램과 생활한복 스냅 촬영이 가능하다. 이벤트 공간 ‘가배뜰’에서는 커피믹스 스틱 모양의 윷을 활용한 윷놀이, 미션 게임 등이 진행되며, ‘맥심이당’에서는 브랜드 히스토리와 국내 커피의 발전사를 둘러보고 전용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현장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오는 9월 10일에는 일러스트레이터 ‘머그컵가이’의 라이브 드로잉 쇼가, 17일에는 유채혁필 작가의 혁필화 퍼포먼스가 사전 예약자 대상으로 열린다.

동서식품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커피 브랜드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관광 명소인 경주의 특수성을 살려 국내외 관광객을 동시에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식음료 업계는 ‘브랜드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를 겨냥해 팝업스토어, 전시, 오프라인 이벤트 등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동서식품 마케팅 관계자는 “천년고도 경주에서 진행되는 맥심가옥은 커피 한 잔에 담긴 환대의 의미를 전통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공간”이라며 “앞마당에서 맥심 커피와 함께 일상의 여유와 행복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