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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2, 일본서 예약 신청 220만 명 돌파…공급 대란 현실화

  • 초대 스위치 대비 6배 이상 몰린 예약 수요, 글로벌 공급 부족 우려
  • 일본 내수용 49,980엔, 다국어 지원 모델 69,980엔…한국 정가 64만8천 원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닌텐도 스위치2’가 일본에서만 사전 예약 신청자 220만 명을 기록하며 출시 전부터 극심한 공급 부족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이는 2017년 초대 스위치가 일본에서 출시 첫 달에 기록한 약 36만 대 판매량과 비교해 6배 이상 많은 수치로, 닌텐도 내부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예약 신청이 몰리면서 공식 웹사이트와 예약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현상도 발생했다.

닌텐도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수요에 초기 예약 구매 실패자가 다수 발생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4월 24일 1차 추첨에서 탈락한 이용자에게는 자동으로 2차 추첨 기회를 제공하고, 이후에는 제3자 소매점을 통한 예약 시스템까지 도입하는 등 공급 확대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 내 예약 신청은 마이 닌텐도 스토어에 한정된 수치로, 오프라인 매장과 기타 온라인 샵까지 포함하면 실제 수요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스위치2는 6월 5일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되며, 일본어 전용 모델(49,980엔, 약 46만3천 원)과 다국어 지원 모델(69,980엔, 약 66만2천 원) 두 가지 버전이 판매된다. 다국어 지원 모델은 닌텐도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독점 판매된다. 한국 정가는 64만8천 원으로 확정됐으며, 미국에서는 449.99달러(약 59만6천 원)에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일본 내 기록적인 예약 신청과 더불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닌텐도는 “생산 라인을 추가로 확대하고 출하량을 최대한 늘려 가능한 많은 고객이 빠르게 스위치2를 만나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스위치2가 출시 첫 분기 600만~800만 대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초기 물량 부족이 글로벌 품절 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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