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게임은 핵심 문화산업…규제 합리화로 산업 정착 돕겠다”
- 지스타 2025 현장 찾아 주요 게임사 부스 직접 관람
- “게임은 중독물질 아니다…정부가 할 일 많아”
- 중소 개발자까지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육성 강조
김민석 국무총리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전시장을 찾아 국내 게임 산업 전반을 살펴보고 규제 환경 개선 의지를 밝혔다. 김 총리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등 주요 기업 부스를 직접 돌며 신작을 시연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었다. 그는 게임을 즐기는 방문객들의 열기를 확인한 뒤 한국 게임 산업이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며 정부가 산업의 성장 기반을 보다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특히 엔씨소프트 부스에서 아이온2와 신더시티 시네마 영상관을 관람했고, 넷마블 부스에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를 직접 체험했다. 이어 크래프톤과 웹젠 부스를 방문해 사진 촬영과 인사를 나누며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김 총리는 지난해 사정상 방문하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올해 처음 현장을 찾은 소감으로 게임에 대한 관심이 한층 깊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이 한국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여가이자 세계 수출을 선도하는 대표적 K콘텐츠라고 평가했다. 최근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언급된 게임은 중독물질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산업적 가치가 충분히 입증된 만큼 정책적 지원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지스타가 독일 게임스컴, 일본 도쿄게임쇼, 중국 차이나조이와 함께 세계 주요 게임 전시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규모 대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업 R&D 지원 확대, 해외 진출 부담 완화, 불필요한 규제 합리화 등 구체적 지원 방안도 직접 언급했다. 특히 과도한 지출 유도나 예고 없는 서비스 종료와 같은 이용자 불만 요소를 개선해 신뢰 기반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소 개발자와 대형 기업이 함께하는 지스타 현장의 다양성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러한 균형이 산업 발전의 핵심이라고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방문 후 SNS를 통해 게임 산업을 핵심 문화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히고, 정부가 산업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지스타 2025가 글로벌 게임 전시회로 도약하고 한국 게임 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는 메시지도 함께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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