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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활기 돌기 시작”…정부, AI 대전환·소비 진작 투트랙 추진

  • 초혁신경제 2차 추진계획 발표, AI·스마트농업 등 5대 프로젝트 가동
  • “민관이 함께 AI 대전환 이끌 것…경제 활력 확산에 총력”
  •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로 소비 진작, 산업·금융 연계 성장 의지

최근 경기 반등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초혁신경제 2차 추진계획’을 내놓으며 산업 전반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장전략TF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며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정부는 어렵게 살아난 경기회복 모멘텀을 계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우선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정책효과에 힘입어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9월 취업자 수는 1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개최해 국가적인 소비 붐업을 일으키겠다”며 “상생페이백을 통해 415만 명에게 2414억 원을 환급하는 등 내수 활력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의 2차 추진계획이 본격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스마트농업, 스마트수산업, 초고해상도 위성, AI 바이오, K-뷰티 등 5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국가적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농업과 수산업은 내년 ‘혁신 선도지구’를 지정해 AI 솔루션 기반 영농·양식 모델을 확산하고, 초고해상도 위성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반 기후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또한 2030년까지 신약후보물질 4건 이상을 발굴할 수 있는 AI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체험·문화·관광이 융합된 K-뷰티 클러스터를 조성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AI 대전환과 관련해 정부는 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 지원책도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국민성장펀드(150조원)와 모태펀드(5700억 원)를 통해 AI 기업의 초기 자금 수요를 지원하고, AI 로봇·자동차 등의 원본 데이터 활용 규제를 정비하겠다”며 “안전 기준과 인증 체계도 마련해 산업현장 적용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AI와 혁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초혁신경제’의 기틀을 다지고, 생산적 자금 순환을 촉진해 경기 활력을 지속시킬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정부가 기업 성장의 든든한 도약대가 되겠다”며 “초혁신경제와 AI 대전환을 조속히 달성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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