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유통

가정의 달, 쇼핑공간이 놀이터로…현대백화점, ‘토이스토리’와 함께 가족형 체험 콘텐츠 강화

  • 전국 점포에서 6월 말까지 토이스토리 테마 공간 연출과 참여형 이벤트 진행
  • 대형 포토존·캐릭터 풍선·팬아트 공모전까지 온 가족이 즐기는 체험형 마케팅 확대
  • 유통업계, 단순 소비를 넘어 ‘추억을 구매하는 공간’으로 오프라인 경쟁력 재정의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현대백화점이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토이스토리를 테마로 한 대규모 고객 참여형 행사를 선보이며 오프라인 유통 공간의 새로운 경험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쇼핑을 넘어 가족이 함께 머물고 즐기며 추억을 쌓는 ‘체류형 콘텐츠’ 전략이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전국 주요 점포에서는 오는 6월 21일까지 ‘쉐어 더 해피니스(Share the Happiness)’ 이벤트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매장 곳곳은 토이스토리 감성을 입힌 공간으로 꾸며지고, 어린이와 가족 고객을 위한 페이스 페인팅, 캐릭터 풍선 증정, 다양한 현장 참여 이벤트가 이어진다. 특히 어린이날 당일에는 점포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행사의 핵심은 단연 몰입형 포토 콘텐츠다. 무역센터점에는 다음 달 개봉을 앞둔 ‘토이스토리5’를 모티브로 한 최대 7.6m 규모의 대형 포토존이 설치되며, 우디·버즈·알린 등 친숙한 캐릭터 조형물과 함께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단순 전시를 넘어 ‘SNS 공유형 공간’으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최근 유통업계가 집중하는 콘텐츠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관련 팝업스토어도 전국으로 확대된다. 송도를 시작으로 판교, 더현대 서울, 대구, 부산 등 주요 거점 점포를 순회하며 토이스토리 테마 상품을 선보인다. 여기에 고객 후기 및 사진 공유 이벤트를 통해 가족 여행 상품권, 포인트, 캐릭터 피규어 등을 제공하는 경품 행사도 마련됐다. 또 Disney 팬아트 콘테스트까지 연계해 소비자가 직접 콘텐츠 생산에 참여하도록 유도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 같은 전략은 최근 백화점 업계의 변화 흐름과 맞물린다. 온라인 쇼핑이 가격 경쟁력을 장악한 가운데 오프라인 유통은 ‘왜 방문해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만들어야 하는 시대에 들어섰다. 대형 IP(지식재산권)와 결합한 체험형 이벤트는 세대 공감, 가족 방문, SNS 확산, 굿즈 소비까지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는 복합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특히 글로벌 콘텐츠 브랜드와의 협업은 국내 유통 공간을 하나의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결국 이번 행사는 상품 판매를 넘어 ‘행복한 기억’을 제공하는 공간 전략의 확장판이다. 백화점이 물건을 사는 곳에서 이야기를 체험하고 추억을 남기는 곳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국내 유통업계의 공간 혁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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