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테크

TYM, 국내 최초 ‘AI² 컨소시엄’ 출범…농기계·AI 융합으로 미래 농업 혁신

  • 트랙터·작업기 자율주행·자율작업 통합 구현
  • 정밀 농업·디지털 농업 표준화 추진, 농민 체감 편의성 강화

글로벌 농기계 전문기업 TYM이 국내 최초로 농기계와 인공지능(AI)을 융합한 ‘AI² 컨소시엄’을 공식 출범했다. 이번 협의체는 트랙터·작업기·AI 분야의 총 10개 기업이 참여해 급격한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농업 현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컨소시엄은 하드웨어와 AI가 결합된 ‘피지컬 AI’를 연구·개발해 업계 최초로 트랙터와 작업기의 자율주행·자율작업 기능을 통합 구현한다. 이를 통해 농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산성 향상과 작업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날씨·토양 등 환경 데이터를 분석해 실제 농작업에 반영하는 정밀 농업 솔루션과, 농업 전반의 AI화·자동화를 선도하는 디지털 농업 표준화도 추진한다.

특히 이번 컨소시엄의 차별점은 트랙터 단독이 아닌 다양한 작업기와의 패키지 결합 전체가 자율주행 및 자율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다. 참여사의 작업기는 TYM 트랙터와 최적화된 상태로 공급되며, 전국 TYM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된다. 이는 기존에 개별 영업망에 의존하던 방식을 뛰어넘어 농민들에게 더 합리적이고 편리한 선택권을 제공한다.

TYM은 연구개발과 자원 관리, 기술 교류 및 공동 마케팅을 지원하며, 컨소시엄 협의체를 통해 비용 절감과 역량 결집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북미 캠퍼스와 유럽 통합 법인을 거점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번 협의체에는 TYM을 비롯해 자회사 ROOT(작업기 제조), TYMICT(디지털 농업), AI 솔루션 기업 마음AI·AIS, 그리고 두루기계·온누리기계·웅진기계·지금강이엔지·태양농기계 등이 참여했다. 이는 종합 농기계 제조사와 AI 기업, 작업기 전문업체가 긴밀히 협력해 농업 혁신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김도훈 TYM 대표는 “트랙터의 자율주행뿐 아니라 작업기의 자율작업까지 인공지능으로 융합하는 것은 미래 농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피지컬 AI 기반 정밀 농업과 스마트 농업 생태계 혁신을 통해 농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농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농기계 산업은 고령화, 기후 변화, 노동력 부족 문제로 자율화·자동화 기술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TYM의 이번 컨소시엄 출범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형 스마트 농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시도로 해석된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 – <굿퓨처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