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피닉스랩과 손잡고 AI 신약개발 본격화
- 생성형 AI 솔루션 ‘케이론’으로 신약개발 업무 자동화 추진
- 임상·허가 문서 작성까지 AI 적용 확대… 시간·비용 절감 기대
- “AI는 선택 아닌 필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박차
SK바이오팜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AI 전문 기업 피닉스랩과 손잡았다.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USA 행사장에서 양사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피닉스랩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솔루션 ‘케이론’을 활용해 신약개발 과정에서 문헌 검색, 데이터 분석, 문서 작성 등의 반복적이고 방대한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있다. 특히 SK바이오팜은 임상 진입 단계에서 필요한 허가 서류 작성 업무까지 AI를 적용함으로써 신약개발 전반의 생산성과 속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케이론’은 기업 내외부 학술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문헌 조사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국내 식약처의 공식 데이터베이스, 의학정보 분류체계(MeSH) 등을 기반으로 높은 정확도와 실효성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SK바이오팜은 기존에도 자체 AI 플랫폼 ‘허블’을 통해 신약 초기 단계인 유전자·단백질 분석과 후보물질 발굴에 AI를 활용해 왔다. 이번 피닉스랩과의 협업을 통해 연구개발부터 임상, 허가 단계까지 AI 적용 범위를 전방위로 넓혀갈 계획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AI는 신약 개발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핵심 역량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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