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T

SK그룹 × 아마존, 울산에 국내 최대 AI데이터센터 설립

  • 100MW급 GPU 인프라, 동북아 최대 AI 허브 겨냥
  • 수조 원 공동 투자… 비수도권 분산형 전략 본격화
  • LNG 냉열 활용, 전력 효율·경제 효과 기대

SK텔레콤과 세계 1위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손잡고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총 100MW급 GPU 기반 인프라를 갖춘 이번 프로젝트는 2027년 1단계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며, 최종적으로는 1GW급까지 확장돼 동북아 최대 AI 데이터 허브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가스, SK하이닉스 등 SK그룹 계열사가 총력 지원하고, AWS도 약 40억 달러(한화 약 5조4700억 원)를 단독 투자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총 투자 규모는 수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이를 통해 약 25조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약 7만8000명에 이르는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울산 미포 부지는 수도권에 비해 인프라 접근성이 낮지만,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과 분산형 데이터센터 전략에 부합하는 입지로 주목받는다. 인근에는 SK가스가 운영하는 LNG 열병합발전소가 위치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영하 162도의 LNG 냉열을 활용한 냉각 시스템은 전력 효율성과 운영비 절감 측면에서도 큰 장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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