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T

SK네트웍스, 전사적 AI 역량 강화…“AI DNA 조직에 심는다”

  • 기초 교육부터 실무 적용까지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확대
  • 마이크로소프트 Copilot 도입…생성형 AI 기반 업무 환경 조성
  • “AI 자유자재로 활용할 인재가 혁신의 중심”

AI 전문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SK네트웍스가 구성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실무 연계 프로그램과 AI 기반의 업무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조직 전반에 ‘AI DNA’를 내재화한다는 전략이다.

SK네트웍스는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AI 및 디지털 전환(DT) 교육을 도입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5기수의 ‘AI 역량 교육’을 통해 데이터 분석, 툴 활용, 프로젝트 실습까지 전방위적 커리큘럼을 운영해왔다. 전문 인력이 소규모 수강생을 대상으로 밀착 지도를 제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SK네트웍스는 체계적인 구성원 대상 AI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AI역량 과정의 모습

올해부터는 실제 업무와 AI를 직접 연결하는 ‘AI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실증 사례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재무, 세무, 경영분석 등 다양한 부서에서 AI 기반 자동화와 인사이트 발굴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실질적 성과 향상을 도모한다.

생성형 AI 기반 업무 환경 구축도 병행 중이다. 전사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 for M365’를 도입해 문서 작성, 데이터 요약, 회의록 작성 등 일상적인 업무에 AI를 자연스럽게 접목시키고 있다. 동시에 AI 활용 가이드와 보안 유의사항을 배포해 안정적인 AI 도입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사내 강연, 체험형 콘텐츠도 눈에 띈다. 로봇공학자 등 외부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PR팀이 AI 전문가와 협업해 제작한 기업 홍보 영상을 전사에 공개하며 AI 실전 활용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24일 SK네트웍스가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AI 활용 홍보영상 제작기’에 담긴 영상 편집 이미지

SK네트웍스는 앞으로도 구성원 AI 활용 능력 향상과 혁신 기반 사업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AI 컴퍼니 전환은 구성원들의 디지털 숙련도에 달려 있다”며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적 기반을 바탕으로 ‘나무엑스’, ‘케이론’과 같은 신사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 – <굿퓨처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