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개발자 행사서 ‘AI 생태계 확장’ 선언…ChatGPT 중심 플랫폼 진화
- ChatGPT 앱 SDK·AgentKit 공개로 ‘누구나 AI 앱 개발자’ 시대
- GPT-5 Pro·Sora2 등 차세대 멀티모달 모델 대거 공개
- AI 기술의 민주화와 생태계 확장이 OpenAI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시간 10월 6일(한국시간 10월 7일 오전)에 열린 ‘OpenAI Dev Day 2025’에서 오픈AI는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내용은 단순한 기능 업그레이드를 넘어, ChatGPT를 중심으로 한 AI 플랫폼 생태계로의 진화를 보여줬다.
가장 주목받은 것은 ‘ChatGPT 앱 SDK’다. 개발자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도 ChatGPT 내부에서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고, 이를 전 세계 이용자에게 배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코세라, 캔바, 질로우 등의 실시간 데모가 진행되며 실제 서비스 연동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AgentKit’ 공개로 AI 에이전트 제작이 획기적으로 단순화됐다. 이번 도구는 프로그래밍 경험이 많지 않아도 10분 내에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발표에서는 허브스팟(HubSpot)과 앨버트슨스(Albertsons) 등의 기업 사례가 소개되며, 비즈니스 운영 자동화에 AI가 직접 투입되는 구조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AI 개발 보조 시스템인 ‘Codex’는 정식 출시를 맞았다. 음성 제어, 실시간 코드 수정, Xbox 컨트롤러 연동 등 다양한 인터랙티브 기능이 추가되어, 개발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새로운 모델들도 대거 공개됐다. 텍스트 중심의 고성능 모델 ‘GPT-5 Pro’, 음성과 영상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모델 ‘Sora 2’, 그리고 실시간 상호작용에 특화된 ‘GPT Realtime Mini’가 그것이다. 특히 ‘Sora 2’는 영상 속 장면 인식과 대화형 내러티브 생성이 가능한 차세대 엔진으로,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기대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를 통해 OpenAI가 단순한 AI 모델 공급자를 넘어 ‘AI 생태계 조성자’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즉, 플랫폼 중심 전략을 통해 개발자와 기업이 자율적으로 AI 서비스를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경쟁사들의 폐쇄형 전략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AI 산업의 흐름이 모델 경쟁에서 ‘생태계 경쟁’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OpenAI의 이번 행보는 기술 민주화의 가속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AI의 대중화가 단순한 자동화 단계를 넘어 창의적 협업의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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