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미국서 7000억 원대 초고압 케이블 수주…북미 전력 인프라 핵심 파트너로 부상
- 345kV 지중·해저 초고압 케이블 공급 계약 체결
- 북미 법인 주도로 국내 LS전선까지 수주 참여
- AI·데이터센터 확산 속 미국 전력망 투자 수혜 본격화
LS전선이 미국 시장에서 7000억 원대에 달하는 초고압 케이블 공급 계약을 따내며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존재감을 한층 강화했다.
LS전선은 10일 공시를 통해 북미 법인 LSCSA(LS Cable Systems America Inc)가 미국 현지 기업과 345kV급 지중 및 해저 초고압 케이블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초고압 케이블 공급뿐 아니라 전기공사와 준공시험 용역까지 포함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세부적으로는 345kV 지중 초고압 케이블 약 3173억 원, 해저 초고압 케이블 약 3692억 원 규모로, 총 계약 금액은 약 7000억 원에 이른다. 계약 기간은 지중 케이블이 2029년 10월까지, 해저 케이블은 2030년 4월까지다.
이번 수주는 물량 규모가 큰 만큼 북미 법인 단독 공급이 어려워 국내 LS전선도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LS전선은 북미 법인에 상당 물량을 공급하고, 일부는 현지 생산을 통해 납품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고객사명과 세부 계약 조건은 발주처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유지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이 미국 내 전력 수요 급증과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기차 확산 등으로 미국 전력망 투자 규모가 빠르게 커지면서 초고압 송전 케이블에 대한 수요도 동시에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LS전선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사업도 강화하고 있으며, 2028년 양산을 목표로 미국 현지 생산 체계 구축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LS전선이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단순 공급을 넘어 설계·시공·시험까지 포함하는 토털 솔루션 역량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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