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북미 AI 데이터센터에서 1100억 규모 전력 인프라 추가 수주
- 2028년까지 대형 데이터센터 단지에 변압기 기반 전력 솔루션 공급
- 기존 고객이 다시 발주…기술 신뢰성과 수행 역량 재확인
- 북미 AI·클라우드 확산 속 전력 인프라 시장 확대 기대
LS일렉트릭이 미국 내 핵심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단지를 대상으로 1100억원 규모의 전력 인프라 공급 계약을 추가로 확보했다. 회사는 최근 북미 전역에서 진행되는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에 잇따라 선정되며 전력기기 분야의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이번 계약은 약 7600만달러 규모로, 내년부터 2028년까지 약 2년 동안 배전 변압기를 중심으로 한 전력 공급 솔루션 일체를 납품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급증하는 AI 산업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LS일렉트릭은 해당 고객사에 지난 2022년부터 차단기를 대규모로 공급해 왔으며, 제품 품질과 프로젝트 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인정받아 추가 발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미국의 관세 인상 등 까다로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기술 경쟁력과 품질 신뢰도를 증명한 점이 이번 수주의 배경으로 꼽힌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0일에도 미국 테네시주에서 추진되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사업에서 수배전반과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역시 기존 고객사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서 LS일렉트릭의 솔루션을 다시 선택한 사례로, 현지 레퍼런스가 쌓일수록 추가 수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북미에서는 AI 서비스의 급성장에 따라 데이터센터 증설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전력 인프라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은 전력 변환 및 배전 솔루션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수주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고객에게 기술력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전력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대형 데이터센터 고객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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