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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차량용 SW 오픈마켓 ‘에스디버스’ 합류…전장사업 경쟁력 강화

  • GM·마그나·위프로 등이 주도한 글로벌 차량용 SW 플랫폼 참여
  •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 선도 위한 파트너십 확대
  • 통합·호환성·보안 강화로 전장 생태계 혁신 가속

LG전자가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픈마켓 플랫폼 ‘에스디버스(SDVerse)’에 합류하며 전장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업 폭을 넓히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의 핵심 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에스디버스는 GM, 마그나, 위프로 등이 주도해 설립한 업계 최초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픈마켓으로, 완성차 제조사(OEM)와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솔루션을 거래할 수 있는 생태계다. 구매자는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비교·검토 후 선택할 수 있으며, 판매자는 글로벌 탑티어 완성차와 부품사들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어 효율적인 비즈니스가 가능하다.

LG전자의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이번 합류를 계기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LG 알파웨어(AlphaWare)’를 비롯한 다양한 SDV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복잡한 통합 및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성과 보안성을 높이는 동시에 운전자 경험 혁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SDV 핵심 기술력을 토대로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ACP), 인캐빈 센싱, 텔레매틱스 등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이며 완성차 고객사들의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왔다.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는 차량을 사용자 중심의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진화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해 글로벌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LG전자는 GM으로부터 ‘혁신적 전장부품 솔루션 공급 공로’로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티 팀에 선정된 데 이어, 글로벌 자동차 미디어 ‘모터트렌드’로부터 ‘2025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를 수상하는 등 SDV 분야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프라샨트 굴라티 에스디버스 최고경영자는 “LG전자의 폭넓은 모빌리티 솔루션이 생태계의 가치를 크게 높일 것”이라며 “SDV 시대를 앞당기는 데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검증된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와 파트너의 혁신 속도를 높이고 업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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