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튜디오지니, 삼성 TV 플러스 통해 ‘FAST’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 문 연다
- 오리지널 드라마 등 12개 신규 FAST 채널 공개…글로벌 진출 신호탄
- K-콘텐츠, 삼성 TV 플러스에서 24시간 무료 큐레이션…30개국 확대
- 직접 유통·광고수익 구조 강화…플랫폼·AI 기술로 다양한 협업 추진
KT스튜디오지니가 8월13일, 삼성전자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에 오리지널 드라마 등 12개 채널을 신규 오픈하며 글로벌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규 채널은 국내 드라마 10개, 해외 영화·드라마 2개로 구성되며, ‘마당이 있는 집’, ‘나의 해리에게’, ‘유어아너’, ‘야한 사진관’, ‘구필수는 없다’ 등 KT스튜디오지니 대표 IP들이 전면 편성됐다. 기존 2개 국내 채널에서 12개로 확대한 것은 콘텐츠 직접 유통 역량 강화와 글로벌 수익 모델 다변화라는 전략적 의미가 크다.
삼성 TV 플러스는 가입 및 구독 없이 삼성 TV,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FAST 서비스로, 글로벌 30개국에서 3,500개 채널·6만6,000여편 VOD를 제공한다. KT스튜디오지니 콘텐츠 역시 한국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에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큐레이션하며, 월별 테마 큐레이션과 인기 K-콘텐츠 홈 화면 배치 등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맞춤형 소비 경험을 제공한다.
이로써 KT스튜디오지니는 미국 등 글로벌 광고 시장에도 직접 진입하며, K-콘텐츠 유통 및 수익화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전략적 파트너십과 글로벌 광고 기술 협업을 통해 FAST 플랫폼을 K-콘텐츠의 세계 진출 통로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트렌드인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 실시간 편성, AI 기술 현지화(더빙 등) 적용, 그리고 인지도·수익을 동시에 높이는 Full-funnel 광고까지 결합해 플랫폼 경쟁력과 시청자 충성도를 모두 높이려는 시도도 두드러진다.
KT스튜디오지니 정근욱 대표는 “이번 채널 확대는 IP의 직접 유통과 글로벌 시장 공략의 출발점”이라며 “다양한 FAST 및 글로벌 협력으로 진정한 글로벌 스튜디오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역시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삼성 TV 플러스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FAST 시장은 프리미엄 K-콘텐츠, 스포츠·콘서트 생중계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 접점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IPTV 기업들이 FAST로 사업 모델 재편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KT스튜디오지니의 이번 행보는 콘텐츠·플랫폼·기술 혁신을 결합한 대표적 사례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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