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북미 공략 가속… CJ올리브영, 미국 첫 물류센터 구축
- 캘리포니아 블루밍턴에 3600㎡ 규모 ‘미국 서부센터’ 설립
- 자체 매장·Sephora ‘K뷰티존’ 물류 거점 역할
- K뷰티 브랜드 북미 진출 지원 위한 물류 인프라 본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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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CJ올리브영이 미국 현지에 첫 물류 거점을 구축하며 K뷰티 글로벌 유통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올리브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약 3600㎡(약 1100평) 규모의 ‘미국 서부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올리브영을 통해 북미 시장으로 유통되는 K뷰티 브랜드 제품의 핵심 물류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이 물류센터는 향후 미국 내 올리브영 자체 매장과 글로벌 뷰티 유통 채널인 Sephora 매장의 ‘K뷰티존’에 입점하는 브랜드 상품 물류를 총괄하게 된다. 또한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 판매되는 상품 가운데 북미로 향하는 물량도 함께 처리한다.
운영 구조는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국내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글로벌 물류센터로 입고된 상품은 국제 특송을 통해 미국 서부센터로 이동한 뒤 현지 매장으로 공급된다. 이 과정에서 올리브영은 브랜드를 대신해 통관, 재고 관리, 배송 등 물류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자체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K뷰티 브랜드를 위해 상품 물류뿐 아니라 매장 연출물, 마케팅 집기 등 부가 물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브랜드사의 부담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오프라인 사업도 동시에 확대된다. 올리브영은 오는 5월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현지 1호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 매장 출점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글로벌 유통 협력도 강화된다. 올리브영은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중 하나인 Sephora와 협력해 북미 주요 매장에 ‘K뷰티존’을 구성할 계획이며, 해당 공간에는 올리브영이 직접 큐레이션한 K뷰티 브랜드가 입점한다.
회사 측은 물동량 증가에 맞춰 서부센터의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미국 동부에도 추가 물류 거점을 구축해 북미 전역을 아우르는 다거점 물류 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K뷰티 브랜드가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현지 리테일 경쟁력을 강화하고 북미 시장에서 K뷰티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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