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유통

K버거, 동남아 신흥시장까지 파고든다…맘스터치 라오스 상륙

  • 비엔티안 1호점 오픈 직후 ‘오픈런’…현지 젊은 소비층 중심 폭발적 반응
  • 연내 6호점 확대 계획…K푸드 외식 브랜드, 신흥시장 공략 가속화

국내 토종 버거 브랜드 맘스터치가 동남아 신흥시장 라오스에 진출하며 K푸드 외식 산업의 글로벌 확장 흐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단순한 해외 매장 확대를 넘어, K컬처 기반 소비 트렌드가 외식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맘스터치는 지난 3월 27일 비엔티안 방사이 지역에 라오스 1호점을 열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해당 매장은 현지 유통 채널인 제이마트 푸드코트에 입점한 형태로, 산업·주거·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 상권에 자리 잡아 유동 인구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현지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정식 오픈 당일 100명 이상이 대기하는 ‘오픈런’ 현상이 나타났고, 이후에도 현지 소비자와 교민 방문이 이어지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일상 소비’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맘스터치는 이 같은 흐름을 바탕으로 4월 말 비엔티안 핵심 상권에 플래그십 매장을 추가로 열고, 연내 총 6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치킨버거와 치킨 중심 메뉴를 앞세워 현지 입맛을 공략하는 전략이다.

라오스 시장의 잠재력도 주목할 부분이다. 전체 인구의 약 68%가 40세 미만으로 젊은 층 비중이 높고, 글로벌 외식 브랜드 진입이 상대적으로 적은 ‘블루오션’ 시장으로 평가된다. 특히 SNS와 K콘텐츠를 통해 형성된 한국 문화 선호도가 외식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

이번 진출은 K푸드 산업의 글로벌 확장 전략이 ‘선진국 중심’에서 ‘신흥시장 확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미국·중국·일본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동남아·중동·중남미 등으로 무게 중심이 빠르게 이동하는 흐름이다. 이는 K콘텐츠 확산 → 브랜드 인지도 상승 → 외식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문화-산업 연계 모델’이 구조적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외식 프랜차이즈는 K컬처 확산의 가장 일상적인 접점이라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 음악·드라마·영화가 관심을 유도하는 ‘입구’라면, 음식은 반복 소비를 통해 브랜드를 생활화시키는 ‘정착 단계’ 역할을 한다.

결국 맘스터치의 라오스 진출은 단순한 해외 출점이 아니라, K푸드가 글로벌 소비 생태계 속에서 ‘문화 기반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신흥시장 중심의 확장 전략이 본격화될 경우, 한국 외식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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