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와 협력 강화
- 선박 생산성 및 디지털 조선소 구축 협력 MOU 체결
- 양국 조선 산업 및 해양 안보 파트너십 강화
HD현대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Huntington Ingalls Industries)와 협력하며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HD현대는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 Air Space 2025, SAS 2025) 내 헌팅턴 잉걸스 전시관에서 진행됐으며,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헌팅턴 잉걸스 브라이언 블란쳇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함정 건조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용 절감 및 납기 개선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위한 공정 자동화, 로봇 및 인공지능(AI) 도입, 생산인력 교육, 기자재 공급망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공동 투자도 검토하며 양국 간 조선 산업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HD현대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국 ABS선급과 군수지원함 설계 인증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방산 기자재 업체 페어뱅크스 모스 디펜스와 공급망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또한 미 해군연구소와 차세대 첨단 함정 설계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방안을 논의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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