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김밥 ‘풀체인지’ 리뉴얼…밥 줄이고 속재료 강화
- 밥 비중 10% 줄이고 토핑 강화해 ‘전문점 수준’ 맛 경쟁력 추진
- 3월 한 달간 10여종 김밥 신상품 순차 출시…김치 브랜드 협업도
- 편의점 간편식 고급화 흐름 속 ‘한 끼 식사형 김밥’ 시장 확대 노려
편의점 GS25가 김밥 상품을 전면 리뉴얼하며 간편식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최근 편의점 김밥이 단순 간식을 넘어 ‘한 끼 식사’로 자리 잡으면서 품질과 맛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김밥 상품군에 대해 ‘풀체인지 리뉴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김밥을 통해 식사를 해결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소비자들의 미식 기준이 높아지는 흐름을 반영해 기획됐다.
GS25는 약 100명의 고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상품 개선 포인트를 도출했고, 이를 실제 제품 개발에 반영했다. 핵심 변화는 밥과 속재료의 균형 조정이다. 기존 김밥에서 차지하던 밥 비중을 약 10% 줄이는 대신 속재료 구성을 강화해 재료의 풍미를 더욱 또렷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밥의 맛도 개선했다. 감칠맛을 높이기 위해 콩 추출물을 활용한 조미 에센스를 적용했으며, 고소한 풍미를 살리기 위해 참깨와 참기름 사용량을 기존 대비 약 1.5배 늘렸다. 이는 편의점 김밥에서 종종 지적됐던 ‘밥이 많고 속재료 풍미가 약하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재료 조리 공정도 세분화했다. 집에서 만든 김밥과 유사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맛살을 튀기거나 계란을 굽는 시간을 늘리는 등 재료별 조리 과정을 추가해 전체적인 맛 완성도를 높였다. GS25는 이를 통해 김밥 전문점 수준의 맛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패키지 디자인도 새롭게 바뀐다. 100% 국내산 쌀 사용과 우리 바다에서 생산된 햇김 사용을 강조한 디자인을 적용해 원재료 품질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도록 했다. 최근 소비자들이 식재료 원산지와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반영한 변화다.
GS25는 3월부터 4월 1주차까지 리뉴얼 상품과 신상품을 주차별로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먼저 11일 ‘튀김유부참치김밥’과 ‘THE근본김밥’ 등 신상품 2종을 선보인다. 이후 국내 대표 김치 브랜드와 협업한 김치 김밥 시리즈 3종을 출시하는 등 3월 한 달 동안 총 10여 종의 김밥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마케팅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새롭게 출시되는 김밥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결제 시 40% 페이백 혜택을 제공하며, 일부 인기 제품에 대해서는 1000원 QR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최근 편의점 업계에서는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식을 중심으로 ‘프리미엄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물가 상황 속에서 외식 대신 편의점 간편식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편의점이 사실상 ‘소형 식당’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밥은 제조 효율성과 소비자 접근성이 높아 편의점 간편식 카테고리에서 핵심 상품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GS25의 김밥 리뉴얼이 편의점 간편식 시장 전반의 품질 경쟁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편의점 김밥이 단순한 저가 간식에서 벗어나 ‘가성비 식사’로 자리 잡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 김밥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의 기대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며 밥과 재료의 밸런스부터 조리 공정까지 전반적인 개선을 통해 김밥 카테고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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