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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기업은행·한은, ‘예금 토큰 결제’ 시대 연다…GS25서 첫 상용화

  •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참여…편의점 중심 디지털화폐 확산 전략
  • 하반기 GS25 적용…현금·카드 넘어 결제 패러다임 변화 예고

GS리테일이 IBK기업은행, 한국은행과 손잡고 ‘예금 토큰’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전국 편의점망을 활용해 디지털화폐를 일상 결제 영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은행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예금 토큰의 실사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소비자 접점이 높은 편의점 채널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실제 결제 환경에서의 적용성을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 기관은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 기반 결제·정산 시스템 구축, GS25 매장 내 결제 환경 조성, 그리고 상용화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이미 관련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GS25 매장에서 예금 토큰 결제 서비스를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예금 토큰은 은행 예금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 형태로 전환한 것으로, 기존 계좌 잔액과 1대1로 연동되면서도 실시간 결제와 높은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드 수수료 절감, 정산 속도 개선, 거래 투명성 확보 등의 장점으로 차세대 결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도는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유통과 금융의 융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편의점은 하루 수백만 건의 소액 결제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디지털화폐의 대중화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CBDC와 토큰화 결제는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중국 인민은행 등 주요 국가들이 디지털화폐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 금융기관 역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자산을 활용한 결제 실험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역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금융 경쟁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향후 대형마트·온라인 쇼핑·교통 등 다양한 생활 영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는 결제 시장의 구조를 카드 중심에서 계좌 기반 디지털 결제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전국 GS25 매장을 기반으로 디지털화폐 결제 인프라를 빠르게 확산시켜 고객들이 일상에서 새로운 결제 방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결국 디지털화폐가 실험 단계를 넘어 ‘생활 속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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