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피지컬 AI’로 건설 패러다임 전환…현장 혁신 속도전 돌입
- 로봇·데이터 결합 ‘피지컬 AI’로 전 공정 혁신 추진
- “완벽보다 실행”…현장 중심 빠른 적용 강조
- 설계·시공·운영 전 밸류체인 AI 내재화 본격화
GS건설이 건설 산업의 근본적 혁신을 위해 ‘피지컬 AI(Physical AI)’ 도입에 속도를 낸다. 단순한 디지털 전환을 넘어, 실제 물리적 현장에서 작동하는 AI 기반 자동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허윤홍 대표는 2026년 임원 워크숍에서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현장의 혁신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히며, 실행 중심의 빠른 도입을 강하게 주문했다. 그는 “완벽한 답을 찾기보다 빠르게 시도하고 개선하는 방식이 중요하다”며 속도와 실행력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GS건설 및 자회사 임원 110여 명이 참석해 피지컬 AI 도입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로봇 도입 우선 작업 선정 ▲현장 적용 시나리오 ▲조직 운영 변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등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피지컬 AI는 센서로 현장을 인식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한 뒤 로봇과 자동화를 통해 실행하고, 다시 학습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GS건설은 이를 통해 시공, 운반, 측정, 순찰, 검사 등 건설 전 공정을 지능화할 계획이다.
이미 일부 기술은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을 돕는 AI 번역 시스템 ‘Xi Voice’, 방대한 시방서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Xi-Book’, AI 기반 설계도면 검토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설계 단계부터 시공까지 AI가 개입하는 구조를 구축하며 품질과 안전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GS건설은 앞으로 로보틱스 스타트업 투자도 병행하며 기술 생태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AI로 설계하고 로봇으로 시공하는’ 새로운 건설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건설업은 전통적으로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분류되지만, AI와 로봇 기술의 결합은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안전사고 감소, 공기 단축, 품질 표준화 등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의 이번 전략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산업 전반의 경쟁 방식을 재편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AI 전환(AX)을 가속화하는 흐름 속에서, 건설업 역시 ‘현장 중심 AI’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제조·IT 중심이던 AI 혁신이 물리적 산업으로 확장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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