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유통

CJ대한통운, 사우디 물류거점 가동…중동 이커머스 공략 본격화

  • 리야드에 2만㎡ 규모 글로벌 물류센터 운영 시작
  • AGV·OTP 등 첨단 자동화 시스템 도입
  • UAE·쿠웨이트·카타르 연결하는 중동 허브 구축

CJ대한통운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글로벌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하며 중동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 킹 칼리드 국제공항 통합물류특구에 구축한 사우디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의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사우디 GDC는 연면적 약 2만㎡ 규모로 하루 최대 2만 상자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중동 권역형 풀필먼트센터다. CJ대한통운은 2023년 Saudi General Authority of Civil Aviation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약 600억원을 투자해 센터를 완공했다.

이 물류센터에는 자동으로 상품을 이동·보관하는 고정노선 운송 로봇(AGV)과 주문 상자가 작업자에게 이동하는 OTP(Order-to-Person) 방식 피킹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작업 효율성과 처리 속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우디 GDC는 사우디를 중심으로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등 주요 중동 국가를 연결하는 초국경 물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간 배송을 통합 관리하는 전략 거점으로 활용된다.

최근 중동은 젊은 인구 구조와 높은 모바일 보급률을 기반으로 이커머스 성장세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물류 기업들은 현지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는 추세다. CJ대한통운 역시 첨단 자동화 기반 풀필먼트 역량을 앞세워 중동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사우디 GDC 운영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초국경 물류 서비스의 품질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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