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식품 사막 해소 나선다…‘시니어 이동형 편의점’ 첫 운영
- CU이음가게 거점으로 공주시 식품 사막 지역 순회 운영
- 노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먹거리 접근성 개선 동시 추진
- 공공기관 협력 기반 새로운 사회적 유통 모델 실험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식품 사막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이동형 편의점’ 사업에 나선다. BGF리테일은 25일 시니어 편의점 ‘CU이음가게’를 거점으로 이동형 편의점을 운영하며, 고령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 식품 접근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 체결된 BGF리테일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간 ‘노인 일자리 창출·고용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의 실천 과제다. 교통과 상권 여건으로 인해 식료품 구매가 어려운 이른바 ‘식품 사막’ 지역에 이동형 편의점을 파견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시니어 근무자에게 안정적인 경제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CU이음가게는 전국 노인 일자리 수행 기관과 협력해 조성된 시니어 특화 편의점 모델로, 시니어 근무자들이 발주와 상품 진열, 고객 응대 등 점포 운영 전반에 참여한다. 현재 전국에 5개 점포가 운영 중이며, 이번 이동형 편의점 사업에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5개 시니어클럽 가운데 공주시니어클럽이 수행 기관으로 참여한다.
공주시니어클럽은 ‘CU 공주신관로점’을 거점으로 공주시 내 식품 사막 지역에 최소 월 1회 이상 이동형 편의점을 파견할 계획이다. 지난 22일 공주시 계룡면 일대를 첫 방문지로 삼아 운영을 시작했으며, 향후에는 지역 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한국부동산원의 기부금이 활용된다. BGF리테일은 이동형 편의점 인프라와 그간 축적한 현장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상품 구성, 운영 안정화 컨설팅, 현장 지원 등을 제공해 사업 전반을 지원한다.
BGF리테일은 이미 이동형 편의점을 활용한 식품 사막 해소 경험을 축적해왔다. 2024년 전북 진안군과 임실군에서 진행한 ‘내집 앞 이동장터’ 사업에서는 냉장 정육과 채소·청과 등 식재료 매출 비중이 44%에 달해, 이동형 편의점이 지역 주민의 실질적인 생활 편의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시니어 이동형 편의점 사업을 통해 기존 식품 사막 해소 모델에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공공 협력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박종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CU이음가게 기반 이동형 편의점 모델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초고령사회에 필요한 공익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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