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고르는 집…직방, ‘대화형 중개’ 전 주거영역으로 확장
- 아파트 중심 서비스에서 원투룸·오피스텔·빌라까지 확대
- 자연어·다국어 기반 ‘조건 탐색형 추천’ 구조 구현
- 부동산 플랫폼, 검색에서 AI 의사결정 인프라로 진화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인공지능 기반 중개 서비스를 전 주거 유형으로 확대하며 부동산 플랫폼의 패러다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아파트 중심으로 제공되던 AI 중개사 기능이 원투룸, 오피스텔, 빌라 등 소형 및 임대 주거 영역까지 확장되면서 이용자는 보다 폭넓은 주거 선택지를 대화형 방식으로 탐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고도화의 핵심은 검색 방식의 변화다. 이용자가 관리비, 주차 여부, 엘리베이터 유무 같은 조건을 일상적인 언어로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적합한 매물을 추천한다. “조용한 동네”, “학군 좋은 곳”, “지하철 2호선 근처 원룸”처럼 정형화되지 않은 표현도 이해하고 매칭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검색 조건에 맞는 매물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에도 단순히 결과 없음으로 끝나지 않는다. AI는 조건을 단계적으로 조정하거나 확장해 거래 가능성이 높은 대안을 재구성해 제시한다. 이는 기존 부동산 플랫폼이 갖고 있던 ‘검색 중심’ 구조를 ‘추천 중심’ 구조로 전환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국어 지원 기능도 추가돼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입력된 질문에도 대응이 가능해졌다. 이는 외국인 임차 수요 증가와 글로벌 거주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기능으로 해석된다.
이 서비스는 직방이 축적해 온 전국 단지 및 세대 단위 구조화 데이터, 가격 예측 모델, 사용자 탐색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단순 챗봇이 아닌 거래 맥락을 이해하는 추천 엔진 구조라는 점에서 향후 데이터 축적이 진행될수록 추천 정확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산업 전반이 디지털 전환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플랫폼의 역할도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의사결정 지원 기능으로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AI가 수요자의 조건을 해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구조는 거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사용자 경험을 크게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직방은 이번 개편을 통해 매물 검색 플랫폼에서 AI 기반 주거 선택 지원 인프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향후 프롭테크 시장 경쟁의 핵심이 데이터와 추천 알고리즘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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