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장 감성 입은 꼬깔콘 통했다…보름 만에 80만봉 판매 돌파
- 2030 야외 음주·피크닉 문화 반영한 시즌 한정 ‘야장시리즈’ 인기
- 편의점별 다른 맛 판매 전략에 ‘편의점 투어’ 소비 확산
- 경험과 재미 더한 한정판 마케팅, 스낵 시장 새로운 성공 공식으로
롯데웰푸드가 선보인 시즌 한정 제품 ‘꼬깔콘 야장시리즈’가 출시 보름 만에 누적 판매량 80만 봉을 돌파하며 여름 스낵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히 새로운 맛을 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2030세대의 ‘야장(야외에서 음식과 술을 즐기는 문화)’ 트렌드와 소비 경험을 결합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말 출시한 ‘꼬깔콘 야장시리즈’ 4종이 출시 약 보름 만에 누적 판매량 80만 봉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야장 문화를 콘셉트로 기획됐다. 제품은 쌈장삼겹살맛, 마성옥수수맛, 워킹타코맛, 버터구이오징어맛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제품별 판매 전략도 차별화했다.
쌈장삼겹살맛은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하는 반면, 나머지 세 가지 맛은 편의점별 단독 상품으로 운영한다. 마성옥수수맛은 GS25, 워킹타코맛은 CU, 버터구이오징어맛은 세븐일레븐에서 각각 구매할 수 있다.
이 같은 판매 방식은 단순한 유통 전략을 넘어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네 가지 맛을 모두 모으기 위해 여러 편의점을 방문하는 이른바 ‘편의점 투어’ 인증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으며, 매장별 재고 정보를 공유하는 콘텐츠도 확산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이러한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추가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오프라인 체험 공간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관악구 샤로수길에서 오는 19일까지 운영하는 팝업스토어 ‘꼬깔콘 낭만포차’에는 현재까지 5100여 명이 방문했다. 제품 시식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번 성공은 최근 식품업계의 소비 트렌드 변화를 잘 보여준다.
과거에는 새로운 맛이나 가격 경쟁력이 제품 성공의 핵심이었다면, 최근에는 특정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제품에 녹여내는 ‘경험 소비’가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한정판 출시와 팝업스토어, SNS 인증 문화, 채널별 차별화 판매를 결합한 전략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다.
특히 편의점별 전용 상품 운영은 유통사와 제조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편의점은 차별화 상품을 통해 고객 방문을 유도할 수 있고, 제조사는 소비자들의 수집 심리와 경험 소비를 자극하며 브랜드 화제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제품 자체보다 ‘즐길 거리’와 ‘공유할 이야기’를 함께 제공하는 마케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2030세대가 즐기는 야장 문화를 제품에 재치 있게 담아 익숙한 스낵에 새로운 경험과 감성을 더한 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취향과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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