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AI를 ‘공동창업자’로…1인 유니콘 시대 여는 ‘오버엣지’ 출범
- AI 에이전트와 협업해 기획부터 투자유치까지 1인이 수행하는 혁신 창업 프로그램 가동
- 예비 창업가 100명 선발…AI 교육·GPU 인프라·VC 멘토링·글로벌 진출까지 전방위 지원
- 팀 빌딩 한계 넘어 ‘AI 공동창업자’ 모델 제시…AI 창업 생태계 새로운 패러다임 기대
KAIST가 인공지능(AI)을 단순한 업무 보조 도구가 아닌 ‘공동창업자(Co-founder)’로 활용하는 새로운 창업 모델을 선보이며 AI 기반 1인 창업 시대 개척에 나섰다. AI 에이전트와 협업해 창업 전 과정을 혼자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형 창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KAIST 창업원은 2일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KAIST 오버엣지(OverEdge) 창업가 발대식’을 열고 AI 기반 창업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예비 창업가 100명을 비롯해 KAIST, 정부, 산업계, 투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창업 생태계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KAIST 오버엣지’의 가장 큰 특징은 AI를 생산성 향상 도구가 아닌 사업을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창업자로 정의했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AI 에이전트와 협력해 아이디어 기획부터 시제품 개발, 마케팅, 고객 검증, 투자유치(IR)에 이르기까지 창업 전 과정을 1인이 수행하게 된다.
이는 초기 스타트업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는 핵심 인력 확보와 공동창업자 구성, 팀 빌딩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려는 새로운 시도다. 창업 초기 조직 구성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개인도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그램에는 KAIST 창업원과 AI대학원 교수진을 비롯해 국내외 벤처캐피털(VC), 글로벌 멘토단이 참여해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AI 에이전트 실무 활용 교육과 GPU 기반 고성능 개발 환경을 제공받으며, 창업 실습과 투자유치(IR) 교육,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컨설팅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창업팀에는 후속 투자 연계와 해외 진출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해 실제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창업 생태계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여러 명의 핵심 인력이 필요했던 창업 과정이 AI를 활용하면 상당 부분 자동화되면서 ‘솔로프러너(Solopreneur)’와 ‘1인 유니콘’이라는 새로운 창업 모델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AI를 활용해 소규모 인력으로 수백억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 사례가 늘어나면서, AI 에이전트는 생산성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기업 운영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KAIST의 이번 프로그램 역시 이러한 글로벌 창업 트렌드를 국내 창업 생태계에 본격 도입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KAIST 창업원은 오버엣지를 계기로 AI 기반 창업 교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투자 연계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대한민국 AI 창업 생태계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배현민 KAIST 창업원장은 “AI의 발전으로 개인도 인공지능과 함께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며 “KAIST 오버엣지를 대한민국의 AI 역량과 창업 인프라를 결합한 국가대표 창업 플랫폼으로 육성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 – <굿퓨처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