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네트워크 시대 선언한 LG유플러스, AI로 통신 운영 패러다임 바꾼다
- AI 에이전트·디지털트윈 적용한 ‘자율 운영 네트워크’ 전략 공개
- MWC2026서 네트워크 특화 AI 에이전트 15종 선보일 예정
- 2028년 완전 자율화 목표…품질 불만 최대 70% 감소 성과
LG유플러스가 통신 네트워크 운영 전반을 인공지능이 스스로 판단하고 조치하는 ‘자율 네트워크 시대’를 공식 선언하며 국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선점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에이전트와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로봇을 상용 네트워크망에 적용하는 ‘자율 운영 네트워크’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장애 대응, 트래픽 제어, 품질 최적화 등 기존에 사람이 담당하던 네트워크 운영 전 과정을 AI가 수행하고, 인간은 감독과 의사결정에 집중하는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 측은 오는 2030년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기기가 400억 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력 중심의 관리 방식으로는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피지컬 AI 확산으로 네트워크 복잡성이 폭증하는 상황에서 자율 네트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판단이다.
자율 운영의 핵심 플랫폼은 AI 에이전트 통합 관리 시스템 ‘에이아이온(AION)’이다. AION은 네트워크 운영 전반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장애를 사전에 감지하고 영향 범위를 분석해 자동 조치까지 수행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AION 도입 이후 모바일 고객 품질 불만은 70%, 홈 서비스 품질 불만은 56% 감소했다.
네트워크 물리 시설 관리에는 디지털트윈 기술이 적용됐다. 전국 국사를 가상 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해 설비 배치와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했으며, AI 에이전트가 이상 징후를 즉각 탐지한다. 여기에 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을 적용한 자율주행 로봇 ‘유봇(U-BOT)’을 시범 배치해 국사 내부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자동화, 2021년 지능화를 거쳐 현재 자율화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글로벌 통신산업협회 TM포럼의 네트워크 자동화 성숙도 평가에서도 국내 최초로 액세스 장애 관리 영역 레벨 3.8을 획득했다. 회사는 2028년까지 AI가 스스로 판단·조치하는 완전 자율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26에서 대표 AI 에이전트 15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 – <굿퓨처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