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T

삼성디스플레이, 中 지커 플래그십 SUV에 차량용 OLED 3종 공급

  • 지커 ‘9X’에 CID·PID·RSE 적용…프리미엄 전기차 디스플레이 확대
  • 세계 최초 슬라이딩 OLED로 6인승 대형 SUV 사용자 경험 차별화
  • 중국 고급 전기차 시장 공략 가속…차량용 OLED 리더십 강화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의 럭셔리 플래그십 SUV ‘9X’에 차량용 OLED 3종을 공급하며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커 ‘9X’에 16형 센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CID), 16형 조수석 디스플레이(PID), 17형 후석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RSE) 등 총 3종의 차량용 OLED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지커 ‘9X’는 중국 지리(Geely) 그룹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의 6인승 플래그십 SUV로,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연속 중국 내 50만 위안(약 1억 원)급 대형 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모델이다.

차량 전면에 나란히 배치된 16형 CID와 PID는 하나의 대형 패널처럼 연결된 디자인을 구현하면서도, 운전자와 동승자가 각각 독립적인 화면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OLED 특유의 얇은 베젤과 높은 명암비, 트루 블랙 표현력은 디지털 콕핏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차량 천장에 장착된 17형 RSE다. 이 디스플레이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지커가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한 ‘윙 스타일 슬라이딩 스크린’이 적용됐다. 좌우 레일을 따라 화면 위치를 조절할 수 있어, 2열과 3열 사이 최대 88cm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 고정형 후석 디스플레이가 가진 시야 제약을 해소하고, 3열 승객까지 OLED의 화질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고휘도, 넓은 시야각, 높은 명암비 등 OLED의 강점이 프리미엄 전기차에서 요구되는 고급 인테리어와 몰입형 사용자 경험 구현에 최적화돼 있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지커 ‘9X’는 대화면 OLED를 중심으로 차량 내부를 고급 시네마 공간에 가깝게 구성하며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차량용 OLED 채택을 확대하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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