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진출 10주년…K-콘텐츠, 로컬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로
- ‘킹덤’에서 ‘오징어 게임’까지, 한국 콘텐츠의 세계화 가속
- 10년간 210편 이상 글로벌 톱10 진입하며 비영어권 흥행 공식 확립
- 현지화 전략 통해 자막·더빙 기반 글로벌 시청 문화 정착
넷플릭스가 2016년 1월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0주년을 맞았다. 넷플릭스코리아는 7일 한국 시장에 대한 감사 메시지와 함께, 지난 10년간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거둔 K-콘텐츠의 기록을 담은 ‘10가지 재밌는 키워드’를 공개했다.
지난 10년은 한국 콘텐츠가 로컬 시장을 넘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시기였다. 2019년 공개된 ‘킹덤’ 시즌1은 사극과 좀비 장르를 결합한 이른바 ‘K-좀비’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고, 2021년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콘텐츠 최초로 넷플릭스 역대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불과 5년 만에 210편이 넘는 한국 작품이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K-콘텐츠는 일시적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한 콘텐츠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넷플릭스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자막과 더빙을 전제로 한 시청 환경을 정교하게 구축하면서, 언어 장벽을 넘어 콘텐츠 자체의 경쟁력이 전달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이는 단순한 번역을 넘어 문화적 맥락과 감정선을 살리는 작업으로 확장되며,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한국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소비하는 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넷플릭스는 이번 10주년을 계기로 성과를 독점하기보다,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온 국내 창작자와 제작사, 기술 및 현지화 파트너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성공이 플랫폼 단독의 성과가 아니라, 산업 전반의 협업과 축적된 역량의 결과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함께해온 한국 구독자와 창작자, 업계 종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의 10년 역시 한국 콘텐츠 생태계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 10주년은 단순한 서비스 연차를 넘어, K-콘텐츠가 세계 콘텐츠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상징하는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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