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유통

“혼자도 부담 없이, 연말은 더 화려하게”…배스킨라빈스 ‘쁘띠 케이크’ 전국 확대와 크리스마스 흥행

  • 1인·MZ 겨냥한 미니 케이크, 일부 매장서 전국으로 본격 확대
  • 에그·백설공주·주토피아 캐릭터까지…디자인·기술력 차별화
  •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예약 185% 급증, 프리미엄·캐릭터 전략 적중

SPC 배스킨라빈스가 대형 케이크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겨냥해 선보인 미니 사이즈 ‘쁘띠 케이크’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며 아이스크림 케이크 전략을 한층 다각화하고 있다. 동시에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예약 실적이 전년 대비 185% 급증하면서, 소형·프리미엄·캐릭터를 아우르는 연말 디저트 전략이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쁘띠 케이크는 지난해 4월 ‘워크샵 by 배스킨라빈스’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아기자기한 크기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1인 가구와 MZ세대의 호응을 얻어왔다. 그동안 일부 직영 매장에서만 운영되던 이 제품군을 전 매장으로 확대한 것은, 소용량이면서도 ‘선물과 경험’을 동시에 충족하려는 소비 트렌드가 충분히 검증됐다는 판단이 깔린 행보다.

이번에 선보이는 쁘띠 케이크는 달걀 모양을 형상화한 에그 시리즈 2종과 백설공주를 모티브로 한 제품 2종으로 구성됐다. 핑크 래빗 에그와 베리 베리 에그는 각각 토끼와 딸기 디자인에 바닐라·아몬드 봉봉, 스트로베리 계열 플레이버를 조합해 비주얼과 맛의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백설공주의 황금 드레스와 마법에 걸린 달콤한 사과는 전용 패키지까지 더해져 소형 케이크임에도 선물용·인증샷용 수요를 겨냥했다.

여기에 2025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쁘띠 케이크 라인업은 한층 확장됐다.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최초로 글라사쥬 코팅 기술을 적용해, 냉동 상태에서도 광택과 입체감을 유지하는 3D 프리미엄 케이크 양산화 기술을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토피아 캐릭터를 디자인에 반영한 쁘띠 케이크 4종을 출시하며, 캐릭터 IP와 기술력을 결합한 차별화 전략을 선보였다.

이 같은 제품 전략은 크리스마스 케이크 시장에서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배스킨라빈스의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예약은 전년 대비 185% 증가했으며, 골든 브륄레 판타지, 초코 스모어 판타지, 한교동의 스윗 파티가 상위 판매 제품으로 집계됐다. 디저트 콘셉트를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과 캐릭터 케이크가 동시에 소비자 선택을 이끌어낸 것이다.

SPC 배스킨라빈스가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5%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골든 브륄레 판타지는 크림 브륄레를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재해석해 초콜릿을 깨 먹는 재미와 머랭 식감을 결합했고, 초코 스모어 판타지는 핫초콜릿 콘셉트에 마시멜로를 더해 겨울 시즌 감성을 강조했다. 한교동의 스윗 파티는 캐릭터 케이크 특유의 시각적 매력으로 젊은 층의 수요를 흡수했다.

업계에서는 배스킨라빈스의 행보를 두고, 연말 디저트 소비가 ‘큰 케이크 한 개’에서 ‘작지만 확실한 만족과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혼자 즐기기 좋은 쁘띠 케이크와 시즌 한정 프리미엄·캐릭터 케이크를 동시에 강화함으로써, 일상 소비와 연말 특수를 모두 겨냥한 입체적인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작은 사이즈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원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쁘띠 케이크를 전국으로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 – <굿퓨처데일리>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