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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콘텐츠 대상 대통령 표창…K-게임 산업 위상 재확인

  • ‘스텔라 블레이드’ 흥행 성과로 글로벌 경쟁력 입증, IP 중심 성장 모델 부각
  • 넥슨 박정무 부사장도 수상…e스포츠 리그 운영·생태계 구축 공로 인정
  • 게임 콘텐츠, 수출 산업 넘어 국가 전략 콘텐츠로 자리매김

국내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창작자와 경영인이 국가 차원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2025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한국 게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정부 포상 제도로, 한 해 동안 우수 콘텐츠 제작과 해외 진출, 산업 생태계 확산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흥행 성과를 넘어, 국내 콘텐츠 산업 구조 고도화에 기여한 공로가 핵심 평가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대표는 자체 IP 기반의 고품질 콘솔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며, 한국 게임 산업의 체질 개선과 브랜드 가치를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해당 작품은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하며, 한국산 콘솔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함께 수상한 넥슨코리아 박정무 부사장은 ‘FC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e스포츠 리그 운영과 팬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e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유소년 대상 프로그램 기획, 국제 대회 대응 체계 구축, 글로벌 협업을 통한 리그 운영 안정화 등은 국내 e스포츠 산업을 ‘이벤트성 대회’에서 ‘지속 가능한 리그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번 수상은 한국 게임 산업이 단순한 내수 시장 중심을 넘어 글로벌 IP 비즈니스와 e스포츠 산업을 동시에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콘솔 시장과 정규 리그형 e스포츠라는 두 축이 동시에 국가 표창을 받았다는 점은 향후 정부 정책과 산업 지원 방향에도 의미 있는 시사점을 남긴다.

게임 산업은 그동안 중독 논란, 규제 프레임 등으로 문화 산업 내에서 평가 절하되는 측면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K-콘텐츠 수출을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번 대통령 표창은 게임이 단순 오락을 넘어 국가 브랜드와 직결되는 전략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상징적 사건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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