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유통

버거킹, 고령층 위한 ‘찾아가는 효도 키오스크 교육’ 확대…디지털 격차 해소 앞장

  • 소비자의 날 맞아 노인복지관에서 키오스크·모바일 주문 1대1 실습 운영
  • 고령층 디지털 소외 완화 위한 ESG 캠페인 ‘고잉 위드 유’ 첫 활동

버거킹이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효도 키오스크 교육’을 진행하며 노년층의 외식 접근성 개선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서울 금천구 호암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어르신 20여 명이 참여해 키오스크와 모바일 주문 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교육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용어 설명을 시작으로 화면 터치 방식, 메뉴 선택, 결제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이어졌다. 버거킹 직원들은 각 과정을 천천히 반복 설명하며 어르신들이 스스로 와퍼를 주문해보도록 도왔고, 일부 참여자들은 처음 접한 무인 주문에도 빠르게 적응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앱 주문 교육도 병행됐다. 앱 설치부터 회원가입, 메뉴 선택, 결제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실습하며 매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편리하게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그동안 키오스크 이용이 막막했지만 직접 체험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버거킹은 이번 프로그램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 ‘고잉 위드 유(Going With You)’의 첫 활동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디지털 환경 변화 속에서 고령층이 느끼는 불편을 줄이고 지역사회 복지관·학교 등과 연계한 체험형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령층에게 친숙한 외식 환경을 마련해 가족 단위 고객의 이용 경험 또한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버거킹 관계자는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키오스크 앞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이 여전히 많다며, 모든 고객이 불편 없이 버거킹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적 연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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