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T

삼성·LG전자, 美 포브스 ‘2026 드림 고용주’ 선정…글로벌 인재 선호 기업 입증

  • 미국 대학생·직장인 대상 조사에서 나란히 상위 100대 기업 올라
  • 성장 기회·근무환경·복지 등 다방면에서 높은 평가
  • 한국 기업의 글로벌 고용 브랜드 가치 지속 확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6 드림 고용주(Dream Employers)’ 순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 두 기업 모두 미국 내 대학생과 직장인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 500곳 가운데 상위 100대 기업에 포함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포브스는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함께 미국 대학생 1만 명, 직장인 14만 명 등 총 15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 항목은 성장 기회, 업무의 질, 보상 수준, 기업 평판, 복지, 근무 환경 등을 포함했으며 최근 3년간의 데이터를 종합해 26만6천여 개의 응답을 분석했다.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자(44위)와 LG전자(89위)는 첨단 기술력과 글로벌 브랜드 가치뿐 아니라 직원 중심의 워크-라이프 밸런스, 복지, 성장 프로그램 등에서도 고른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스마트 기기 분야에서, LG전자는 생활가전과 전자 솔루션 분야에서 미국 내 소비자와 인재 양쪽 모두에게 강한 선호도를 보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1위는 엔비디아(NVIDIA)가 차지했으며, 세인트 주드 어린이 연구병원(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Google), IBM, 애플(Apple), 닌텐도(Nintendo), 링크드인(LinkedIn) 등 글로벌 기업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삼성과 LG의 연이은 선정은 한국 기업이 글로벌 인재들에게 매력적인 일터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세계 시장에서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만큼, 한국 기업들은 지속적인 혁신과 인재 육성 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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