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연 3.1% 제공하는 파킹통장 ‘IBK든든한통장’ 출시
- 급여·연금 고객 대상 최대 연 3.1% 금리…200만원 한도 적용
- 신규·최근 거래 없는 고객도 동일 우대금리 제공
- 소액대출 연계·이벤트 혜택 등 생활 밀착형 금융 편의 강화
IBK기업은행이 예치 기간에 관계없이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 ‘IBK든든한통장’을 선착순 5만좌 한도로 출시했다. 기본 금리는 연 0.1%지만, 급여 또는 연금을 수령하는 고객에게 연 1.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되며 최초 거래이거나 최근 6개월간 수신평잔이 없는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연 1.5%포인트가 추가된다. 이를 통해 최대 200만원 잔액까지 최고 연 3.1%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번 상품은 자금이 하루만 예치돼도 이자가 지급되는 ‘이자 받기 서비스’를 탑재해 단기성 여유자금 관리에 적합하다. 최근 은행권이 예·적금 금리보다는 파킹통장 중심으로 고객 유입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소규모 잔액에도 고금리를 적용하는 구조는 시중은행들의 젊은 고객층 확보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기업은행은 이 통장을 보유한 고객 중 소정의 심사를 통과한 이들에게 최대 100만원 한도의 생활금융소액대출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갑작스러운 관리비나 생활비 출금 시 잔액 부족으로 인한 연체를 예방할 수 있는 실용적 기능이 더해졌다. 특히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등 실생활에서의 소액 지출 변동에 대응할 수 있어 고령층·급여생활자 등의 금융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품 출시와 함께 연말까지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네이버 등을 통한 홈피 가입 및 마케팅 동의 고객 10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이 제공되며, 급여·연금 수령 고객 800명에게는 네이버페이 2만원 상품권이 지급된다.
은행권의 파킹통장 경쟁은 이미 포화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IBK기업은행의 이번 상품은 고금리·생활편의·소액대출 기능을 결합한 점에서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부담이 확대되는 금융환경 속에서 고객의 단기 유동성 관리 수요가 커지는 만큼, 향후 유사한 상품 출시가 다른 시중은행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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