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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텔릭스,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 출시…AI로 일상 건강 관리 혁신

  • 자율주행·음성제어 기반 ‘에어 솔루션’ 탑재
  • 비접촉 건강측정·AI 웰니스 모드로 개인 맞춤 케어 실현
  • 웰니스 플랫폼 시장 선점 목표…“AI 기술로 일상 전반을 돌본다”

SK인텔릭스가 인간 중심 인공지능 기술을 집약한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X)’를 공식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회사는 30일 경기도 화성 봉담읍에 위치한 화성캠퍼스에서 양산 출하식을 열고, 차세대 웰니스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행사에는 SK네트웍스 및 SK인텔릭스 주요 경영진과 협력사, 화성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나무엑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공기 정화, 건강 측정, 휴식 및 명상 지원 등 다양한 웰니스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핵심 기능인 ‘에어 솔루션’은 자율주행과 100% 음성 제어 기술을 결합해 오염원을 스스로 찾아가 제거한다. 기존 20평형 고정형 공기청정기보다 청정 속도가 10배 빠르며, 로봇 1대로 최대 60평(약 198㎡) 규모 공간을 관리할 수 있다. 고성능 에어센서와 올인원 필터를 탑재해 초미세먼지, 세균, 바이러스 등 28종의 오염 물질을 99% 이상 제거한다.

또 비접촉식 원격 광혈류측정(rPPG) 기술을 활용한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으로 체온, 심장활동강도, 맥박,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지수 등 주요 5가지 건강 지표를 10초 이내 측정할 수 있다. 사용자는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웰니스 모드(웨이크업·웰컴·릴렉스)’를 설정해 AI가 자동으로 조명, 공기, 사운드 환경을 조절하도록 할 수 있다.

보안 체계도 강화했다. 글로벌 컨설팅사 EY의 보안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향후 SK인텔릭스는 나무엑스를 중심으로 보안, 뷰티, 명상, 펫케어, 슬립케어 등 다양한 웰니스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일상 전반을 케어하는 통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나무엑스는 기술이 인간의 건강과 행복을 실질적으로 돌보는 방향을 제시한 제품”이라며 “AI와 로봇 융합을 통해 개인 맞춤형 웰니스 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제품은 서울 강남 ‘한샘 플래그십 논현’ 매장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오프라인 공간에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구매 고객 전원에게 에어센서 3대가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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