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친환경 물류·상생 생태계’로 확장…지속가능 경영 속도 높인다
- 폐가전 기부 캠페인 ‘리플러스’로 자원순환 모델 고도화
- ‘매일오네’ 기반 전통시장·농수축산물 판로 확대
- ESG 물류 선도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의 선순환 강화
CJ대한통운이 환경과 상생을 축으로 한 지속가능 물류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기기 기부 캠페인부터 전통시장 물류 지원까지,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ESG 물류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회사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사회적기업 ‘리맨’과 협력해 비대면 소형가전 수거 캠페인 ‘리플러스 캠페인’을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한다. 노트북·스마트폰·태블릿PC 등 사용이 끝난 전자기기를 안전하게 수거해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기부자는 ‘리플러스 박스’ 웹사이트를 통해 카카오톡 연동 방식으로 손쉽게 수거를 신청할 수 있다. 배송기사가 제공한 안전 파우치와 박스를 문 앞에서 회수하며, 리맨의 전문 데이터 삭제 프로그램으로 개인정보 유출 없이 기부가 이뤄진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약 4000대의 소형가전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약 1만 그루를 보호하는 환경 효과에 해당하며, 추첨을 통해 태블릿 PC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더불어 CJ나눔재단과 함께 경기도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디지털기기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공모전을 열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환경 인식 제고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회사는 전통시장과 농수축산물 유통망을 아우르는 ‘상생 물류 모델’ 확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7일부터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2025 K-전통시장 페어’의 전담 물류사로 선정돼, 현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즉시 접수·배송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한다. 주 7일 배송 서비스 ‘매일오네’를 기반으로 지역 상인의 판매 기회를 넓히고, 소비자에게는 주말·공휴일에도 편리한 장보기 환경을 제공한다.
박람회 현장에는 카드결제 시스템과 전문 상담 인력을 배치하고, 리사이클 쇼퍼백 등 친환경 굿즈를 증정하는 등 고객 편의를 강화했다. 앞으로는 전국 농어민 셀러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정책과 연계해 온라인 판로 확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누구나 손쉽게 자원순환과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환경 보호와 지역 상생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 물류 모델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CJ대한통운의 사례가 단순한 물류 혁신을 넘어 ESG 경영의 생활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모델이라고 평가한다. 기업 물류망을 사회적 가치 창출에 결합하는 전략은 향후 다른 산업군에도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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