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밥솥” 돌풍 예고…쿠첸, 초고압 신기술로 잡곡밥 19분 완성
- 국내 최고 2.2기압·123℃ 취사 기술로 기존보다 30% 이상 단축
- ‘저속노화·저당밥’ 알고리즘 탑재…건강·맞춤형 프리미엄 공략
- 김연아 모델 효과와 함께 해외시장·신사업 확장 의지도 천명
쿠첸이 초고압 기술을 집대성한 신제품 ‘123 밥솥’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밥솥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제품은 국내 최고 수준인 2.2기압, 123℃ 취사 온도를 구현해 잡곡밥을 19분 만에 완성할 수 있다. 이는 기존 ‘121 밥솥’ 대비 취사 시간을 약 30% 단축한 수준으로, 백미밥도 10분 만에 조리가 가능하다.
쿠첸은 이번 신제품에 건강과 맞춤형 트렌드를 반영했다. 혈당을 낮추고 포만감을 높이는 10가지 잡곡 알고리즘, 한국인이 즐겨 먹는 5가지 쌀 품종별 맞춤 취사 기능이 대표적이다. 특히 저속노화와 저당밥 메뉴를 구현할 수 있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에 대응했다. 또한 위생과 내구성을 고려해 프리미엄 스테인리스(STS 316Ti) 내솥을 적용, 눌어붙음을 최소화하는 논스틱 기술까지 도입했다.
이번 출시 행사는 쿠첸 전속 모델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는 3년째 쿠첸 앰배서더로 활동 중으로, 신제품 광고에도 직접 출연한다. 업계에서는 김연아의 상징성과 브랜드 신뢰도가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다.
사전 예약 단계에서 이미 전작 대비 80% 이상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만큼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박재순 쿠첸 대표는 “꾸준한 기술 개발이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고 시장을 성장시킨다”며 “이번 신제품은 단순한 밥솥을 넘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쿠첸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미국·중국 판매를 직영화하고 온라인 전략을 강화한 데 이어, ‘123 밥솥’을 2년 내 해외 판매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2027년까지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신사업에서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한편, 국내 잡곡 소비는 최근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 관리와 장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속노화 식단’이 주목받는 가운데, 쿠첸의 신제품이 이 트렌드에 올라타 밥솥 시장의 패러다임을 다시 한번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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