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美 제2공장 본격 가동…북미 최대 화장품 제조 허브 도약
- 연간 생산 3억 개 규모…관세 리스크 없는 ‘현지 생산 체제’ 구축
- AI 자동화·FDA 인증으로 고품질 K-뷰티 전 라인업 미국 생산 가능
- 글로벌 고객사와 협업 확대…남미·유럽 진출 거점으로도 활용
한국콜마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콜마USA 제2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며 북미 지역 최대 화장품 제조 허브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번 공장은 연면적 1만7805㎡ 규모로 연간 약 1억2000만 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기존 1공장과 합산하면 연간 3억 개 이상의 현지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콜마는 색조 화장품 중심의 기존 생산 체제에서 벗어나, 제2공장에서 기초 스킨케어와 선케어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함으로써 미국 내에서 전 품목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일반의약품(OTC) 인증을 완료한 상태로, 급증하는 K-선크림 수요에도 현지에서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공장은 한국 세종공장의 선진 생산 시스템을 그대로 반영해 AI 기반 품질 모니터링, 공정 최적화 기술, 물류 자동화 등으로 전체 공정의 80%를 자동화했으며, 생산 효율성과 품질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Made in USA’를 중시하는 현지 브랜드 및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관세 회피형 제조 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은 “미국 제2공장을 거점 삼아 글로벌 밸류체인 파트너들과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북미 최대 화장품 제조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며 “직접 생산시설 건립이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미국뿐 아니라 남미·유럽 등지로도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 – <굿퓨처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