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T

현대차 N 10년 집약 ‘아이오닉 6N’…“일상의 스포츠카, 새 시대 연다”

  • N 브랜드 10주년, 모터스포츠 DNA와 첨단 기술 집대성
  • 650마력·제로백 3.2초…트랙과 일상 모두 아우르는 고성능 전기 세단
  • ‘N아카이브’ 개관, N 헤리티지와 미래 전동화 비전 한눈에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의 10주년을 맞아, 두 번째 전동화 모델이자 첫 세단형 슈퍼 전기차 ‘아이오닉 6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량은 2022년 콘셉트카 ‘RN22e’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와 경기도 의왕 N아카이브에서 동시에 그 베일을 벗었다.

아이오닉 6N은 전·후륜 듀얼 모터와 84kWh 고출력 배터리를 탑재, ‘N 그린 부스트’ 모드에서 최고 478kW(650마력), 최대 토크 77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2초 만에 도달하며, 포르쉐 타이칸 4S와 견줄 만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세단 특유의 낮은 무게중심과 공기저항계수(Cd) 0.27, 대형 리어 윙 스포일러, 20인치 단조 휠 등 공력 설계로 고속 안정성과 트랙 주행 능력을 극대화했다.

현대차는 이번 신차에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스트로크 감응형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11단계 토크 배분, 가상 변속(N e-쉬프트), 입체 사운드(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드리프트·트랙 특화 기능 등 다양한 N 전용 기술을 집약했다. 주행 데이터와 영상을 기록·분석할 수 있는 ‘N 레이스 캠’과 ‘N 트랙 매니저’ 등도 새롭게 도입됐다.

아이오닉 6N은 ‘일상의 스포츠카’라는 N 브랜드 철학을 계승, 트랙뿐 아니라 일반 도로에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4분기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150대 한정 판매가 목표다. 동시에 N 브랜드 10년의 역사와 철학, 모터스포츠 헤리티지를 집대성한 ‘N아카이브’도 9월 일반에 개방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WRC, TCR, 뉘르부르크링 24시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한 N 차량 30여 대와 콘셉트카, 양산차 등이 전시돼 브랜드의 과거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N 브랜드의 기술력과 모터스포츠 DNA가 집약된 아이오닉 6N은 전기차 시대에도 주행의 즐거움을 계승하는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일반 고객들도 트랙과 일상 모두에서 고성능 전동화의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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