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T

‘갤럭시 언팩 2025’ 뉴욕 현장 르포: 폴더블의 미래, AI와 만나다

  • 역대 최슬림·최경량 ‘갤럭시 Z 폴드7·플립7’ 전격 공개
  • AI·카메라·디자인 혁신으로 폴더블폰의 새로운 기준 제시
  • 문화와 기술이 만난 뉴욕, 삼성의 미래 전략이 펼쳐지다

2025년 7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현장은 혁신의 열기로 뜨거웠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역대 가장 얇고 가벼운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 그리고 초슬림 디자인의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1,000여 명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성전자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을 공개하고 있다

특히 주목받은 것은 ‘갤럭시 Z 폴드7’의 두께 혁신이다. 2019년 첫 폴더블폰 대비 48%나 얇아진 8.9mm(접었을 때), 4.2mm(펼쳤을 때)라는 수치는 폴더블 기술의 진화를 상징한다. ‘아머 플렉스 힌지’와 강화 소재, 내부 공간 최적화 등 힌지 구조 혁신이 핵심 역할을 했으며,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스크린 모두 전작보다 넓고 얇아져 사용성과 몰입감이 크게 향상됐다. 무게도 215g에 불과해, 실제 손에 쥐었을 때 ‘바형 스마트폰’을 연상케 할 만큼 부담이 적다는 현장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시리즈 최초로 탑재된 2억 화소 카메라는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과 함께 디테일과 색감을 극대화하며, 100도 광각 전면 카메라로 단체 셀피와 풍경 촬영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펼쳤을 때(4.2mm) 갤럭시 Z 폴드7과 미국 5센트(cents) 동전 2개의 두께 비교 사진

‘갤럭시 Z 플립7’ 역시 4.1인치 초슬림 베젤 플렉스윈도우, 6.9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13.7mm의 접었을 때 두께로 역대 최슬림·최경량 폼팩터를 실현했다. 견고한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과 한층 더 얇아진 ‘아머 플렉스힌지’가 적용돼 내구성과 디자인 모두에서 진일보했다. 여기에 플립 최초 4,300mAh 배터리, 3nm 프로세서, 삼성 덱스 지원 등 실용성과 성능도 놓치지 않았다.

전면 가득한 플렉스윈도우와 더욱 슬림해진 디자인으로 선보인 갤럭시 Z 플립7

이번 언팩의 또 다른 키워드는 ‘AI’였다. 삼성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멀티모달 AI와 One UI 8을 전면에 내세웠다. 라이브 화면 공유, 제미나이 기반 음성·이미지 인식, 실시간 일정·장소 추천 등 일상에 밀착된 AI 경험이 폴더블폰과 워치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특히 ‘갤럭시 워치8’은 8.6mm 초슬림 쿠션 디자인에 항산화 지수, 혈관 스트레스 등 건강 측정 기능을 대폭 강화해 웨어러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행사장인 듀갈 그린하우스는 과거 해군 조선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뉴욕의 예술·혁신적 분위기와 삼성의 브랜드 철학이 어우러진 무대였다. 행사장 외부와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대형 광고판에는 ‘폴더블 AI폰’의 초슬림·초경량 메시지가 대대적으로 노출되며, 현장 열기를 더했다.

삼성전자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은 “AI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융합이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 경험을 열 것”이라며, “갤럭시 Z 폴드7·플립7이 혁신의 정점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갤럭시 언팩 2025’는 기술과 디자인, AI 경험의 경계를 허무는 삼성의 미래 전략을 뉴욕이라는 문화적 공간에서 입체적으로 보여준 자리였다. 폴더블폰의 진화와 AI 혁신이 만들어낼 일상 속 변화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 – <굿퓨처데일리>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