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여름 디저트 시장에 ‘생과일 스무디’로 승부수
- 하루 20잔 이상 판매…테스트 마친 스무디, 전국 확대 돌입
- 편의점형 스무디 전용기기 개발…2030 중심으로 호응 높아
- 프라푸치노·셰이크 등 신메뉴도 예고…차별화된 먹거리 전략 지속
편의점 GS25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생과일 스무디 판매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먹거리 차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리테일은 1일, 자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생과일 스무디를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작년 12월 직영점을 통해 처음 선보인 생과일 스무디가 고객 수요와 시장 가능성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생과일 스무디는 지난 3월 경영주 대상 상품전시회를 통해 공개된 뒤, 4월부터 약 두 달간 전국 10여 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됐다. 테스트 기간 동안 하루 평균 20잔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역세권과 오피스 상권에서는 30잔을 넘기기도 했다.
이용 고객의 연령층도 고르게 분포했다. 20~30대 고객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중심 소비층으로 자리잡았고, 40대 이상의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었다는 게 GS리테일 측 설명이다.
GS25는 이번 달부터 약 100여 개 점포에 스무디를 우선 도입하고, 점차 운영 점포를 확대해갈 계획이다. 생과일 스무디는 기존 점포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신선 디저트를 통해 고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가맹점에는 추가 수익 모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GS25는 편의점 환경에 적합한 전용 스무디 기기와 냉동 컵과일 제품을 자체 개발했다. 해당 기기는 자동 세척 기능과 터치스크린 방식이 적용돼,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객은 냉동 컵과일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고 기기에 넣기만 하면 약 1분 내 스무디가 완성된다.
현재 판매 중인 스무디는 망고 바나나, 딸기 바나나, 딸기 블루베리 망고, 그린 스무디 등 총 4종으로, 가격은 3천 원이다. GS25는 향후 프라푸치노, 셰이크류, 웰빙 디저트 등 신메뉴를 연이어 선보이며 디저트 카테고리를 넓혀갈 계획이다.
그간 GS25는 카페25(원두커피), 치킨25, 호빵, 군고구마, 즉석어묵 등으로 편의점 업계의 먹거리 차별화를 이끌어온 바 있다. 최근에는 붕어빵(2023년), 고피자(2024년) 도입에 이어, 생과일 스무디를 통해 계절 디저트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GS리테일 뉴포맷운영파트 이인규 매니저는 “테스트 운영과 상품전시회를 통해 생과일 스무디의 상품성과 시장 반응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메뉴 다변화와 운영점 확대를 통해 사계절 사랑받는 디저트 상품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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