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테크

AI 식단 분석 솔루션 ‘뉴트리비전’, 美 병원 진출…수백만달러 독점 계약 임박

  • 국내 스타트업 누비랩, 미국 헬스케어 시스템에 AI 독점 적용 첫 사례
  • 멀티모달 기반 식단 분석 솔루션, 운영 효율성과 환자 안전 동시 확보
  • 북미 6천여 병원 확산 기대…캐나다·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국내 AI 푸드테크 스타트업 누비랩(대표 김대훈)이 미국 병원 수십 곳에 자사의 AIoT 기반 식단 분석 솔루션 ‘뉴트리비전 AI(Nutrivision AI)’ 공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기 배치와 함께 수백만 달러 규모의 독점 계약 조건이 확정되었으며, 관련 행정 절차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은 한국 스타트업으로서는 처음이며, 헬스케어 및 푸드테크 산업을 통틀어도 북미 병원 시스템에 AI 기술을 독점 적용하는 첫 사례다. 누비랩은 이를 통해 북미 헬스케어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핵심 파트너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뉴트리비전 AI’는 환자식 스캔을 통해 급식 품질관리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휴먼 에러를 최소화함으로써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AIoT 기반 통합 솔루션이다.

특히 이 솔루션은 멀티모달 기술을 넘어, 현장 맞춤형 운영 노하우와 인간-AI 간 인터랙션 설계를 결합한 버티컬 AI 모델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실사용 데이터(Real World Data)를 기반으로 지속 학습하는 구조를 채택해 다양한 병원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확장성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내 한 병원 관계자는 “AI 기반 식단 분석 기술을 도입한 이후 환자식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며 “환자 영양관리 시스템과 전자의무기록(EMR) 연동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비랩 측은 “이번 계약은 한국 AI 기술이 미국 헬스케어 시스템에서도 실효성을 인정받은 상징적 사례”라며 “향후 미국 내 약 6000개 병원은 물론 캐나다,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누비랩은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 순위를 매긴 ‘2024 푸드테크 500’에서 국내 1위, 세계 11위에 올랐으며, ‘CES 2025’에서도 푸드 스캔 및 식습관 AI 기술로 세 번째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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