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T

기아와 LG전자, 모빌리티 혁신 위한 ‘PV5 슈필라움’ 공개

  • PBV 기반으로 차량을 개인화된 공간으로 진화
  • AI 가전과 첨단 솔루션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 내년 하반기 시장 출시 목표로 협력 강화

기아와 LG전자가 모빌리티 공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양사는 4월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PBV(Platform Beyond Vehicle) 기반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구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아의 PBV 기술력과 LG전자의 공간 솔루션을 결합해 고객에게 맞춤형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PBV에 AI 기반 첨단 가전을 접목하여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무실, 스튜디오, 라운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협약의 비전을 구체화한 ‘PV5 슈필라움(Spielraum)’ 콘셉트카 2종도 이날 공개됐다. 독일어로 ‘놀이 공간’을 뜻하는 슈필라움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을 구현한다.

‘슈필라움 스튜디오’는 이동이 잦고 작업 및 창고 공간이 필요한 1인 사업가를 위한 차량으로, AI 기반 스타일러, 스마트미러, 커피머신 등 첨단 가전제품이 탑재됐다. AI는 고객의 일정에 따라 이동 시간을 계산해 최적의 스타일러 코스를 추천하는 등 상황별 맞춤 설정을 제공한다.

‘슈필라움 글로우캐빈’은 캠핑이나 피크닉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을 겨냥한 차량이다. 냉장고, 광파오븐, 와인셀러 등이 탑재되어 있으며, LED 라이팅 컬러를 변경할 수 있는 무드업 패널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양사는 내년 하반기 PV5 슈필라움 콘셉트카의 시장 출시를 목표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PBV에서 냉장고, 에어컨 등 다양한 가전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은 “자동차와 가전의 결합은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PBV의 본질적 가치를 구현하고 개인화된 생활 및 업무 공간으로 진화하는 모빌리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이번 협력은 LG전자의 AI 공간 솔루션을 집에서 모빌리티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감지능(AI)을 통해 고객이 머무는 모든 공간에서 새로운 일상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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