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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니트’ 화질 혁명…LG디스플레이, CES 2026서 OLED 기술력 정점 과시

  • 차세대 OLED TV 패널로 최대 휘도·최저 반사율 동시 달성
  • 720Hz 게이밍 OLED·SDV 대응 차량용 디스플레이 풀라인업 공개
  • TV에서 모빌리티까지, OLED 대중화와 기술 리더십 강화 전략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에서 차세대 OLED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기술적 우위를 분명히 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앞세워 TV와 게이밍,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 영역에서 OLED 기술의 한계를 다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는 현지 기준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대형 OLED 부스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 주제는 ‘AI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모두를 위한 OLED’로, AI 활용 환경에서 요구되는 고휘도·고주사율·저반사 특성을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신규 OLED TV 패널이다.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기술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을 고도화한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을 적용해 픽셀 구조와 구동 알고리즘을 정교하게 개선했다. 이를 통해 신규 패널은 최대 휘도 4500니트를 구현했으며, 반사율을 0.3% 수준까지 낮춰 현존 디스플레이 가운데 최고 수준의 시인성을 확보했다. 밝은 환경에서도 색 정확도와 명암비를 유지하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결과다.

게이밍 OLED 분야에서도 기술적 이정표를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최초로 72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27인치 게이밍 패널을 공개했으며, 5K2K 고해상도 하이엔드 제품군도 함께 선보였다. 회사는 2026년부터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 기술을 게이밍 OLED 전 라인업으로 확대 적용해 최대 휘도 1500니트 수준의 고성능 제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전시관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를 겨냥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혁신이 강조됐다. LG디스플레이는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차량용 필러투필러(P2P) 디스플레이에 OLED를 최초로 적용한 51인치 단일 패널 제품을 공개했다. 초대형 화면을 하나의 패널로 구현해 화질 균일성과 터치감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33인치 슬라이더블 OLED’ 제품

차량용 슬라이더블 OLED 콘셉트도 처음 공개됐다. 플라스틱 OLED를 적용해 화면 일부를 곡률 30R로 말아 대시보드 내부에 숨길 수 있는 구조로, 주행 중에는 정보 중심의 소형 화면으로, 정차 또는 자율주행 상황에서는 33인치 대화면으로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 LED 기반 투명 디스플레이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 미래 모빌리티를 겨냥한 차세대 기술도 함께 전시됐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를 계기로 글로벌 고객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대형 OLED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반에서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OLED 기술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넘어 대중화 단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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