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다시 문 여는 티몬, 새 주인과 함께 8월 11일 리오픈
- 오아시스마켓 인수 후 경영진 전면 개편…500억 유상증자로 셀러 지원
- 업계 최저 수수료와 익일 정산 시스템 도입, 신뢰 회복 전략 본격화
-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도 예고…“상생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재도약”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이 오는 8월 11일부터 공식 영업을 재개한다. 지난해 7월 큐텐그룹 소속 당시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사업을 중단한 지 약 1년 만이며, 지난 6월 21일 법원으로부터 회생 인가를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티몬은 이번 리오픈을 계기로 내부 재정비를 마치고 시장에 본격적으로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 신뢰 회복과 셀러와의 관계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정책도 마련했다.
현재 티몬의 새 주인은 신선식품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마켓이다. 오아시스는 지난달 116억 원에 티몬을 인수하고,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를 티몬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아울러 오아시스 창업주 김영준 의장과 계열사 지어소프트의 IT사업을 총괄한 강창훈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며 새로운 경영진 체제를 완비했다.
이어 지난달 8일에는 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단행했다. 해당 자금은 입점 셀러를 위한 익일 정산 시스템 구축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셀러들의 현금 유동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몬은 피해를 입었던 입점 셀러들에게 업계 최저 수준인 3~5% 수수료로 신규 계약을 제시하고 있으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한 구조 개편에도 착수했다. 이 같은 조치는 단기적인 정상화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인 생태계 신뢰 회복을 목표로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리오픈과 함께 대규모 소비자 대상 할인 프로모션도 기획되고 있다. 현재는 최종 점검 단계에 있으며, 행사 일정과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티몬 관계자는 이번 리오픈이 단순한 영업 재개를 넘어 새로운 티몬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픈 이후 소비자와 셀러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 – <굿퓨처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