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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시즌3, 개인전 넘어 식당 간 팀전으로 진화

  • 요리사 개인 대결에서 4인 1조 식당 대표 대결로 포맷 전면 개편
  • 동일 업장 소속만 참가 가능…식당의 명예를 건 집단전 예고
  • 글로벌 흥행 입증한 제작진 재결합, 시즌3 확장성에 기대 집중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이 시즌3 제작을 확정하며 경쟁의 무대를 한 단계 확장한다. 개인의 기량을 겨루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이번 시즌은 한 식당을 대표하는 요리사 4인이 한 팀을 이뤄 맞붙는 ‘식당 대 식당’ 대결로 포맷을 전면 개편했다.

넷플릭스는 16일 공식 SNS를 통해 시즌3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시즌1과 시즌2가 개인 셰프의 실력과 서사를 중심으로 전개됐다면, 시즌3는 조직력과 팀워크가 성패를 가르는 구조다. 참가 자격 역시 명확하다. 현재 동일 업장에서 함께 근무 중인 요리사들만 4인 1조로 지원할 수 있으며, 개인 참가나 지인 간 임의 구성 팀은 불가능하다. 다만 동일 브랜드의 다른 지점에서 근무 중인 경우에는 한 팀 구성이 허용된다. 요리 장르에는 제한이 없다.

‘흑백요리사’는 미슐랭 등으로 공인받은 스타 셰프 ‘백수저’와 대중적 인지도는 낮지만 실력으로 승부하는 ‘흑수저’ 요리사들이 맞붙는 계급 구도의 요리 서바이벌로, 공개 직후부터 강한 화제성을 입증해왔다. 2024년 공개된 시즌1은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비영어 쇼 부문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고, 이어 공개된 시즌2 역시 2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시리즈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이번 시즌3는 최근 글로벌 예능 시장에서 두드러지는 변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개인 중심의 서사에서 팀 단위 경쟁으로 확장하는 포맷은 요리 실력뿐 아니라 조직 문화, 협업 방식, 식당 운영 철학까지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어 콘텐츠의 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해외 요리 예능과 리얼리티 쇼에서도 팀 기반 경쟁은 몰입도와 서사 확장 측면에서 효과적인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제작진 역시 기존 성공 공식을 유지한다. 시즌1과 시즌2를 이끈 스튜디오 슬램의 김은지 PD와 모은설 작가가 다시 호흡을 맞춘다. 김은지 PD는 “시즌2까지 보내주신 전 세계 시청자들의 성원 덕분에 시즌3를 제작할 수 있었다”며 “새로운 구성과 진화한 재미로 기대에 부응하는 시즌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개인의 스타 탄생을 넘어, 식당이라는 브랜드와 팀의 정체성이 전면에 드러나는 시즌3는 ‘흑백요리사’가 단순한 요리 예능을 넘어 확장형 서바이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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